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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연속 매수종목에 주목하라"

대신증권은 27일 기관투자가들이 주식시장의 외부악재에도 불구하고 적립식 펀드에 몰리는 자금을 바탕으로 조정없는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이들 기관이 지속적으로 사들이는 종목들에 주목할 것을 권유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5일까지 하루평균 기관 순매수 규모를 보면 초순은 39억원에 그치고 중순은 14억원 순매도인데 비해 하순에는 432억 원의 순매수가 나타나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에 대해 "적립식 펀드의 90%이상을 봉급생활자가 차지함에 따라매월 월급날을 전후해 기관들이 적립식 펀드에 자금이 몰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또 올들어 주가지수의 움직임을 보면 적립식 펀드의 매수여력이 떨어지는 중순에는 상승률이 평균 0.63%에 그친 반면, 자금이 유입된 하순에는 0.66%, 초순에는 0. 72%로 더 높게 나타나는 등 시장을 움직이는 적립식 펀드의 힘이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게 대신증권의 진단이다. 대신증권은 따라서 적립식 펀드를 무기로 시장의 안전판 구실을 하고 있는 기관들이 연속적으로 사들이는 종목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신증권은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연속적으로 흘러 들어가는 종목은 수익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시장의 관심을 끌만한 자격이 있다고 해야 할 것"이라며 "단순히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기관이 연속적으로 매매하고 있다는 것은 해당기업의가치가 그만큼 기관투자가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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