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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개발 핫 이슈] ⑵ 황해경제자유구역

“경제효과 73兆·33만 일자리 창출 기대”<br>평택~서산 이미 산업클러스터 조성돼 전망밝아<br>내달까지 개발계획 확정 올 7월께 구역청 출범할듯<br>지가상승이 사업걸림돌 우려…간척지 활용 추진




[이명박 정부 개발 핫 이슈] ⑵ 황해경제자유구역 “경제효과 73兆·33만 일자리 창출 기대”평택~서산 이미 산업클러스터 조성돼 전망밝아내달까지 개발계획 확정 올 7월께 구역청 출범할듯지가상승이 사업걸림돌 우려…간척지 활용 추진 수원=장현일 기자 hichang@sed.co.kr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 서해안 시대, 황해경제자유구역이 비상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경기 평택, 화성과 충남 천안, 아산, 당진, 서산 등 충남 서북부를 아우르는 국가 신성장 동력기지가 황해경제자유구역이라는 새로운 기폭제를 확보하며 기존 경제자유구역과 달리 조기 개발가능성을 가진 경제자유구역으로의 도약대에 오르고 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은 무엇보다 이미 산업클러스터가 상당히 조성돼 있다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 천안ㆍ아산을 중심으로 한 디스플레이클러스터를 비롯해 당진 중심의 철강클러스터, 아산과 서산 중심의 자동차클러스터, 서산 대산 중심의 석유화학클러스터, 평택의 바이오클러스터 등이 이미 뿌리를 내리는 단계에 있다는 점에서 향후 황해경제자유구역의 미래는 매우 밝다. 특히 평택의 경우 전국의 미군부대가 집결됨에 따라 기지도시가 형성되고, 고덕면 일대 등 650만평규모의 국제도시, 서해안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포승국가산업단지 건너편 평택항배후도시 등의 개발계획은 평택시를 인구 80만이상의 대도시로 반열에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의 경제자유구역 멀지 않아= 황해경제자유구역의 경우 도로,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이 충분히 갖춰져 있어 추가적인 비용이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외국기업들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조만간 가장 경쟁력 있는 경제자유구역으로 부상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황해경제자유구역 충남지역에 투자하겠다는 투자규모가 138억달러에 달하고 있을 정도다. 박한규 충남도 경제통상실장은 “기존 경제자유구역이 수요창출형이라면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수요대응형으로 이미 수많은 기업들이 투자에 나설 계획을 세우고 있어 경제자유구역으로의 위상이 머지않아 나타날 것”이라며 “경제자유구역내에 이미 삼성전자, 현대제철, 현대ㆍ기아차 등 흡입력을 가진 세계적인 기업이 자리잡고 있어 발전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미래를 낙관했다.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 황해경제자유구역의 개발이 본격화되면 인프라 조성과 함께 입주기업의 생산활동에 따른 경제적 효과로 전국적으로 총 54조원4,33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8조5,81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발생돼 총 33만5,756명의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충남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는 13조3,28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조9,42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이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가 6만7,122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추진상황은= 충남도와 경기도는 오는 7월1일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을 발족한다는 계획아래 행정자치부에 추진기획단 설치승인을 요청해놓고 있다. 충남도와 경기도에 각각 추진기획단이 설치되면 2월말까지 관련부처와의 협의 등을 거쳐 개발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농지전용을 비롯해 산지전용, 사전환경성 검토, 광역교통개선계획 등에 대해 각 부처와 협의를 조속히 진행해 조기에 개발계획을 확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개발사업 시행자 선정을 위한 검토작업을 상반기중에 마무리하고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설립을 위한 준비작업도 완료해 오는 7월1일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을 발족,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을 진두지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걸림돌은 = 경기도와 충남도는 무엇보다 지가상승에 따른 사업비 증가와 이에 따라 산업용지 분양가가 크게 인상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기업들이 기대하는 수준에서 용지를 공급해야 한다는 점에서 대안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이미 송악지구의 경우 지가가 크게 인상되고 있어 향후 사업추진시 큰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충남도는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규모 간척지를 산업용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관련부처에 건의 중이다. 이 같은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대중국 수출규모가 국내 전체 수출액의 50%이상이 넘고 있고 평택당진항의 물동량이 매년 80~100% 가량 늘어나고 있는 등 평택당진항을 중심으로 한 황해경제자유구역의 비중이 날로 확대될 것”이라며 “충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발전과 국가발전의 중추기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문수 경기도지사 “中 수출입 전진기지로 육성” 김문수 경기도 지사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황해경제자유구역 조성사업은 생산 및 R&D 기능이 조화된 국제수준의 첨단기술산업 클러스터로 육성, 대중국 수출입 전진기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황해경제자유구역을 거대 중국에 대응할 수 있는 신 발전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경기 서해안지역에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인천항ㆍ평택항이 각각 위치해 있고 서해안고속도로와 넓은 간척지가 있는 대한민국 미래의 성장점이란 점을 십분 활용, 계획인구 27만6,000명, 단독, 공동, 주상복합 등 10만2,000세대의 다양하고 쾌적한 주거유형을 공급하고 10%(1만가구)는 외국인에게 공급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완구 충남도지사 “세계적 특구들과 경쟁할것”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국내의 기존 경제자유구역과 경쟁할 생각이 없다"며 "중국 상하이 푸둥지구 또는 싱가포르, 두바이 등 세계적 경제특구들과 경쟁하는 글로벌화 전략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경제자유구역청 직원의 50%이상을 민간전문가로 채용해 전문성과 독립성, 자율성을 보장할 것"이라며 "경제자유구역지정이 지역발전과 국가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기라는 점에서 황해경제자유구역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경제자유구역청 건물은 당진에 두고 초대 경제자유구역청장은 경기도에 양보할 생각"이라며 "경기도와 충남도가 상생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최대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 입력시간 : 2008/01/0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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