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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유업계 파업 사태 확대 일로

미국 서부 항만의 노사분규가 진정됐지만 현지 정유업계가 파업을 대규모로 확대시키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철강노조(USW)에 따르면 텍사스 주 포트 아서의 모티바 엔터프라이즈 정유소 노동자들이 전날부터 쟁의 강도를 확대했다.

이 정유소는 미국 최대 규모며 하루 생산량은 약 60만 배럴에 달한다. 루이지애나 주의 모티바 소유 정유공장 두 곳도 같은 날 24시간 시한부 파업에 들어갔다.

해당 3개 정유공장의 파업 참여 USW 조합원은 약 1,350 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포함시 지난 1일부터 파업 중인 조합원은 모두 6,550 명으로 불어나게 됐다.



USW는 지난달 21일부터 미국 정유사 대표로 나선 셸 석유를 대상으로 작업장 안전 강화와 파견근로자 투입 제한 등을 의제로 삼아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석유업계에서 협상에 성의를 보이지 않는다며 지난 1일부터 파업을 시작했다.

반면 셸 석유를 비롯한 정유사들은 USW의 파업 강화가 협상에 좋지 않은 영향만을 줄 뿐이라며,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을 막기 위한 비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파업 대상인 정유소의 생산 능력을 합산하면 하루 약 107만 배럴에 이르기 때문에, CBS 등 미국 언론들은 이번 정유업계의 파업 규모가 최근 약 30년간 최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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