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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 1월호] 엔씨소프트

"길드워 게임 새 매출신장 에너지"

‘저가매수 기회를 활용하라.’ 엔씨소프트의 주가 흐름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주가가 9만원 중반대를 유지해 왔으나 12월들어 주가는 8만원대로 추락했다. 최근에는 소폭의 등락을 반복할 뿐, 상승흐름을 타지 못하고 있다. ◇엇갈리는 투자의견= 때문에 투자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여전히 높은 투자매력이 있다는 점을 감안, ‘매수’의견을 내는 곳이 있는가 하면, ‘중립’의견도 나오고 있다. 투자의견이 갈리는 결정적인 이유는 블리자드사가 내놓은 게임 ‘WoW’의 영향력 때문. 실제로 WoW는 PC방 일일 온라인게임 순위에서 최근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를 제치고 3위를 차지하는 횟수가 늘고 있다. 전국 1,200여 곳 PC방의 게임별 사용시간을 기준으로 집계한 이 순위에서 WoW는 점유율 11%대를 넘나들며 리니지2를 1%포인트 이하의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 특히 블리자드는 2ㆍ3위를 독차지, 한국 시장에서 엔씨소프트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WoW의 이 같은 위협은 예상된 만큼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는 평가는 나온다. 맥쿼리증권은 “PC방 조사 결과 대부분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 플레이어들은 온라인 멀티플레이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고 대부분의 리니지 게이머들은 호기심을 충족시킨 후에는 돌아올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런 점은 리니지와 같은 게임에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WoW가 한국 모든 게임에 영향을 주겠지만, 조만간 리니지는 다시 반등, 엔씨소프트에 큰 타격을 주진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멕쿼리는 목표주가 13만2,000원을 유지하면서 엔씨소프트를 IT업종 중 가장 유망한 종목 중 하나로 꼽았다. 반면 현대증권은 “WoW의 게임 완성도가 높고 현재 시스템적으로 미숙한 부분이 상용화까지 극복된다면 상용화 후 ‘리니지’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엔씨소프트의 목표가를 7만8,000원으로 낮추기까지 했다. ◇길드워 선전 가능성 커, 저가 매수기회로 삼아야=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매출신장 엔진은 바로 길드워. 새해 출시 예정으로 블리자드사의 핵심개발진을 영입해 만든 세계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고 있다. 12세 이용가 판정을 받아, 게임층도 한껏 넓어졌다. 정길 사업팀장은 “향후 더욱 다양한 연령층의 게이머에게 ‘길드워’의 재미를 보여줄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과장된 폭력성보다는 게이머들간의 협력과 전략 수립이 ‘길드워’ 스타일이라는 점에서 유료화 시점에도 같은 판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더구나 최근의 주가 하락은 펀더멘털이 아닌 경쟁게임 출시에 따른 불안감이 과도하게 반영된 결과라는 시각이 많은 만큼 저가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강록희 대신증권 책임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4ㆍ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727억원,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8.3%, 15.3% 늘어난 311억원과 336억원으로 실적호전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최근 과도한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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