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고도화사업은 주요 국가산단의 낡은 산업시설을 대체, 친환경·첨단형 복합용도 개발을 통해 신성장동력 산업을 유치하고 근로자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게 목표다. 이번 사업은 소규모 개별필지 단위의 개발방식을 탈피해 10,000㎡ 이상의 대규모 개발을 허용함으로써 산업단지 개발 후 공간구조가 개편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산단 내에 획일적으로 운용돼온 용도별 구역의 합리적인 변경(산업시설구역·지원시설구역)을 통해 토지이용 효율성을 제고하고 부족한 주거·지원기능 등을 보강할 계획이다.
산단공은 민간부문의 참여를 촉진하고 사업의 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 행정기관의 인·허가와 민원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사업비 조달, 부동산 개발, 건축 등과 관련한 전문가 집단도 연결해준다.
사업자 참여 신청기간은 다음 달 28일까지며, 산단공 지역 추진단에서 접수된 사업계획서 등을 평가해 오는 12월에 최종 선정한다. 이 사업에 관심 있는 입주기업은 오는 7일 서울G밸리에서 개최되는 ‘구조고도화 대행사업 설명회’에 참석하면 자세한 설명을 받을 수 있다.
사업계획서 평가를 토대로 선정된 사업자는 대행사업후보자의 지위를 부여받으며, 구조고도화계획 승인·고시 절차를 거쳐서 최종 대행사업자로 선정돼 대행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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