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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업계 재고 몸살

가격 추가하락 예상따라 수요업체들 주문 사라져<BR>현대제철등 일시 가동중단이어 내달 추가 감산도


국내 스테인리스(STS) 업계가 늘어나는 재고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는 스테인리스의 주 원료인 니켈 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수요업체들이 앞으로 제품가격의 추가하락을 예상하고 주문을 내지 않기 때문이다. 2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STS 제품에 대한 매수세가 자취를 감추면서 유통 대리점과 STS 냉연 생산업체의 공장에는 STS 제품 재고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STS 업계는 ‘감산’을 통해 재고 물량 줄이기에 나섰다. 현대제철과 대한 ST 등 국내 STS 냉연 업체는 최근 들어 7일 동안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한 데 이어 7월에도 추가 감산에 나설 방침이다. BNG스틸 역시 재고 물량을 소진하기 위해 감산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현대제철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선 7월 중에 14일 정도 감산을 통해 수급 물량 조절에 나설 수 밖에 없다”며 “가격이 추가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추측이 구매자들의 구매 심리를 흔들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1월 톤당 3만6,811달러이던 니켈 가격은 5월에는 5만2,179달러까지 급등하기도 했지만 6월 들어 급락세로 돌아서 현재 톤당3만6,000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는 지난 1월과 같은 수준이다. 이처럼 STS 냉연제품 가격이 급락세를 보임에 따라 시장에 열연을 공급하는 포스코 역시 STS 열연 제품 감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STS 열연의 수요처인 STS 냉연사들이 감산하게 되면 STS 열연 재고 물량이 늘어나는 데다 가동 시기를 늦출 경우 원가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STS 냉연업계가 니켈 가격 등을 감안해 감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로서는 STS 열연공장의 감산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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