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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車 인도법인 '빨간 불'
입력2002-04-25 00:00:00
수정
2002.04.25 00:00:00
GM인수거부로 판매급감대우자동차 인도법인에 '빨간 불'이 켜졌다.
대우차 인수에 나서고 있는 제너럴 모터스(GM)가 인도 현지법인 인수를 거부하면서 판매대수가 급격히 줄고 있는 가운데 현지 금융기관들이 대출금 상환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대우차에 따르면 인도법인은 지난해 1만1,675대를 판매했으나, 올 1ㆍ4분기에 750대 판매에 그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인도산업개발은행(IDBI), 인도수출입은행(EIBI) 등 대우차 인도법인 채권은행들이 8,160만달러의 대출금 상환을 요구할 분위기여서 설상가상의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
심지어는 인도 법인의 자산을 동결시키는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대우차 인도 법인은 1995년에 설립돼 소형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경차 마티즈는 1999년과 2000년에 최고의 소형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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