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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강남스타일' 뮤비 유튜브 조회 3,200만건 돌파

가수 싸이(박재상ㆍ35)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공개 32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3,000만건을 넘어서는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뮤직비디오는 14일 유튜브가 공개한 '이달의 가장 많이 본 동영상' 차트에서 저스틴 비버와 니키 미나즈 등 세계적인 팝 스타들의 뮤직비디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싸이가 15일 공개한 '강남스타일'의 2탄 격인 '오빤 딱 내 스타일' 뮤직비디오도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 수 400만건을 넘어섰다.

해외의 호평도 잇따르고 있다. 유튜브는 최근 공식 블로그(http://youtube-global.blogspot.com/)에서 싸이를 K팝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린 인물로 표현했다. 유튜브는 싸이가 날씬하거나 뮤직비디오가 화려하지는 않아도 익살맞고 자조적이어서 일반적인 K팝 이미지에 전혀 부합하지 않지만 유행처럼 확산하는 추세며 특히 싸이의 '말춤'은 무수한 추종자와 관련 동영상을 양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도 15일(현지시간) 인터넷판에 '최고의 투명한 말 타기 랩 비디오, 강남스타일을 시청하세요'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강남스타일'은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서 2,800만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할 정도로 중독성이 매우 강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타임은 "싸이가 인터넷에서 일약 슈퍼 스타로 발돋움하면서 유명 스타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싸이가 미국에서 팝 스타인 저스틴 비버의 기획사와 공동작업을 논의할 것이라는 사실도 소개했다. 싸이는 현재 저스틴 비버의 기획사와 업무 협의를 하기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다. '강남스타일'은 저스틴 비버를 발굴한 스쿠터 브라운이 1일 "어떻게 내가 이 친구와 계약을 안 했던 것이지"라며 뮤직비디오를 링크한 뒤 조회 건수가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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