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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입양아 사상 첫 프랑스 장관으로

입양인 플뢰르 펠르랭, 中企ㆍ디지털경제 담당


한국계 프랑스 장관 1호로 유력시 돼온 플뢰르 펠르랭(38ㆍ한국명 김종숙ㆍ사진)이 16일(현지시간) 중소기업ㆍ디지털경제장관에 임명됐다. 주요 선진국에서 한국계가 장관직에 오른 것은 그가 처음이다.

프랑수아 올랑드 신임 대통령은 이날 장 마르크 애로 총리의 제청을 받아 피에르 모스코비치 대선 선거본부장을 재무장관에, 로랑 파비우스 전 총리를 외무장관에, 크리스티안 타우비라를 법무장관에 임명하는 등 남녀 각 17명의 장관 인사를 단행했다.

한국 입양인 출신인 펠르랭 장관은 지난해 11월부터 올랑드의 대선 캠프에 합류, 사회당의 문화ㆍ방송ㆍ디지털 경제 전문가로 활동하며 대선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한국의 초고속 통신망과 디지털 경제 시스템, 기술혁신에 대한 재정지원 체계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펠르랭은 지난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나 며칠 만에 길가에 버려졌으며 6개월 뒤 프랑스로 입양됐다. 연구원 출신 양부모의 헌신적 보살핌을 받은 펠르랭은 어려서부터 두각을 나타내 친구들보다 빠른 16세에 대학입학자격시험(바칼로레아)에 합격했다. 이후 프랑스 최고의 명문인 상경계 그랑제콜 에세크(ESSECㆍ고등경영대학원)와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 고위공무원 양성학교인 국립행정학교(ENA) 등 엘리트 코스를 거쳤다. ENA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그는 감사원을 지원해 현재 문화ㆍ시청각ㆍ미디어ㆍ국가교육담당자로 일하고 있다.

펠르랭은 2002년 대선 당시 사회당 후보였던 리오넬 조스팽 총리의 연설문 작성을 도운 것을 계기로 정계에 입문했다. 2010년부터 여성 정치인 모임인 ‘21세기 클럽’ 회장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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