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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박한 시퀘스터 앞에서 미국 공화당 자중지란?... 상ㆍ하원에서 서로 딴 소리

시퀘스터(연방정부 예산 자동 감축) 발동이 임박한 가운데 미국 공화당이 또다시 분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시퀘스터 발동시점을 늦추자고 제안하자 상ㆍ하원 공화당 의원들이 서로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들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지만 상원의원 일부는 발동 시점을 아예 오는 10월1일까지 연기하자는 제안을 내놓고 있다.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6일(현지시간) “예산 삭감 및 각종 공제 혜택에 대한 개혁없이는 1조2,000억달러에 이르는 예산 자동 감축을 연기하는 방안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원 군사위원회의 공화당 의원들은 시퀘스터를 2013회계연도(2012년 10월 ~2013년 9월)가 끝나는 9월30일까지 발동하지 않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힌 상태다.



공화당은 이미 지난해 말 ‘재정절벽’협상과정에서도 베이너 의장이 내놓은 절충안이 당내에서 거부되는 등 자중지란을 일으켜 민주당에 협상 주도권을 내줬단 평가를 받았다.

시퀘스터 발동 시기를 두고 공화당에 파열음이 발생했지만 발동을 늦추기 위한 워싱턴 정가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시퀘스터 개시 시점을 연기하는 법안을 다음주 중 내놓기로 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내달 1일로 닥쳐온 정부 예산의 자동 감축 시점을 더 늦추는 대신 의회에 이를 메울 단기 예산안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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