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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자원 순방외교 매년 2~3차례 나선다

중남미등 4개 전략지역군에 기업진출 정부지원단도 구성

이명박 정부의 자원 정상외교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정부는 올 하반기 한ㆍ러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에너지ㆍ자원 확보를 위해 매년 2~3차례 전세계 4개 전략지역군에 대한 자원 순방외교에 나서기로 했다. 또 지역별로 정부 차원의 자원개발지원단을 만들어 우리 기업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러시아 가스ㆍ송유관 지분을 확보해 오는 2012년 이후 러시아에서 파이프라인 천연가스(PNG)를 도입하기로 했다. 16일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2012년까지 석유ㆍ가스 자주개발률 18.1%를 달성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맞춤형 중장기 진출전략 및 자원외교 방안을 마련했다. 핵심은 이명박 대통령의 자원 정상외교다. 정부는 올 하반기에 ▦러시아ㆍ카자흐스탄ㆍ투르크메니스탄 등 독립국가연합(CIS)ㆍ중앙아시아 지역 ▦이라크 등 중동지역 ▦베네수엘라ㆍ에콰도르 등 중남미 지역 ▦앙골라ㆍ적도기니 등 아프리카 지역 등을 대상으로 정상 자원외교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는 반미국가인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미국과의 갈등이 우려돼 성사 여부는 미지수지만 자원 확보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의지를 반영하는 대목이다. 정부는 내년 이후 ▦우즈베키스탄ㆍ몽골 등 CISㆍ중앙아시아 지역 ▦예멘 등 중동 ▦나이지리아ㆍ잠비아ㆍ나미비아 등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이 대통령의 순방외교도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정상회담 일정은 약간 늦어질 수 있지만 큰 그림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정상외교 외에 패키지형 자원개발, 자원 보유국과 고위급 협의채널 구축, 범정부 차원의 지원진출지원단 등도 본격화된다. 가령 러시아ㆍ카자흐스탄 등 CIS의 국가의 경우 에너지 실크로드 구축을 위해 올해 안으로 고위급 정례 협의채널을 구축하는 한편 극동지역 패키지형 진출방안도 수립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재정부는 이날 최중경 차관 주재로 각 부처 실ㆍ국장이 참가한 가운데 ‘제1차 극동시베리아지역 개발구축사업진출지원단’ 회의를 개최하고 패키지형 진출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극동지역에 진출하기 위해 에너지ㆍ자원 확보에 중점을 두되 도로와 항만 등 인프라 구축을 연계하고 진출 기업에 대한 금융ㆍ세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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