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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업 vs 대형마트 "홍삼시장 주도권 잡자"

이른 추석에 홍삼 세트 판매↑

KGC인삼공사·농협홍삼 등 공급물량 늘리며 고객 모시기

대형마트 반값상품으로 맞불

정관장 ''보윤세트''

한삼인 ''프라임 세트''

롯데마트 ''통큰 홍삼정 선물세트''

'여름 추석'을 앞두고 홍삼시장을 둘러싼 홍삼 전문기업과 대형마트간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무더위로 소비자가 과일이나 육류 선물 보다는 건강기능식품 선물을 더 선호할 것이라는 기대서다. 이 때문에 업체들은 선물세트 종류는 물론 물량을 크게 늘리면서 홍삼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각오다.

6일 업계에 따르면 KGC인삼공사는 올 추석을 겨냥해 처음으로 박스형 선물세트를 도입했다. 또 지난해 한가위 때 10종이었던 선물세트 종류를 15종으로 다양화하고, 전체 물량도 50%나 늘렸다. 이는 올 처음으로 선물세트를 선보이는 농협홍삼 '한삼인'도 마찬가지. 프라임·보은·연홍 등 3가지 추석 선물세트를 한정 상품으로 준비했다. 단품 선물 등 전체 물량도 지난해보다 20~30% 늘려 공급한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9월10일이 한가위였던 2010년 선물세트 판매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빠른 추석일수록 홍삼 선물세트 판매가 늘어나는 성향이 있다"며 "올해도 작년에 비해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15%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명절 선물세트의 경우 본인이 직접 전달하기보다 택배를 이용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라며 "배송이 용이하도록 박스형 선물세트를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농협홍삼 관계자도 "올 추석을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기 위해 기획 행사를 7월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형마트도 '통큰홍삼'과 '반값홍삼' 등을 앞세워 한가위 대목 판촉전에 불을 당겼다. 전체 물량은 물론 종류도 다양화해 홍삼 전문기업의 공세에 맞불을 놓았다. 롯데마트의 경우 전체 건강식품 선물세트 가운데 '통큰 홍삼정' 선물세트를 비롯한 홍삼 관련 선물세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60%로 지난 설보다 10% 늘렸다. 이마트도 설날 1종에 불과했던 자체상표(PL) '이마트 홍삼정'선물세트를 4종으로 확대하고, 물량은 무려 5배나 늘릴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도가 크게 떨어진 과일이나 무더운 날씨 탓에 배송 과정에서 상하기 쉬운 한우, 조기 등 신선식품보다 홍삼과 같은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증가하는 반사이익을 기대해 제품 종류와 수량을 늘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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