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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맞수'를 찾아서] <15> 고양 행신·화정 vs 중산·탄현

서울 접근성 뛰어나…집값도 싼편<br>일산·파주 인접 '경의선 호재' 주목


행신지구 SK뷰

탄현 경남·진로 아파트

고양시에는 서울 서북권의 대표적 신도시인 일산신도시를 비롯해 다양한 소규모 택지지구가 분포해 있다. 일산신도시가 조성될 때부터 시작해서 아직도 개발은 진행 중이다. 고양시 북쪽 경계에서 가까운 중산ㆍ탄현지구는 일산신도시와 가까운 편이고 남부에 위치한 행신ㆍ화정지구는 서울 경계 부근에 위치한 중급 택지지구이다. 덕양구 행신동과 도내동 일대에 조성된 행신지구와 지하철 일산선 화정역 주변의 화정지구는 무엇보다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것이 장점이다. 자유로와 수색로 등을 통해 도심까지 차로 3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어 직장을 서울에 둔 수요자들이 많은 편. 최근 중앙버스차로가 개통된 행신지구는 경의선 복선전철이 뚫리면 취약했던 대중교통 이용이 보다 편리해질 전망이다. 방화대교까지 연결되는 도로 공사가 끝나면 서울 강서구와 인천 지역으로의 이동도 더욱 용이해질 전망이다. 행신지구는 주변에 수색뉴타운과 상암DMC가 개발되고 있어 후광효과도 기대된다. 대형보다는 중소형 비중이 높아 전세수요도 풍부한 편. 하지만 주거기능 위주로 개발돼 생활편의시설은 다소 부족한 편이고 입주한 지 10년 이상 된 아파트 비중이 높다. 반면 화정지구에는 롯데마트ㆍ세이브존 등 대형 할인마트를 비롯해 덕양구청ㆍ고양경찰서 등의 관공서 이용이 편리하다. 지하철 일산선 화정역도 중심상업지구를 통과한다. 은빛 부영, 현대 청구, 건영아파트 등은 경의선 개통 호재 등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노후 아파트가 많은 것은 시세 상승에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가 1,000만원 안팎이고 대형은 1,200만원에 가까운 시세지만 아직까지 다른 지역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행신동 우리공인의 한 관계자는 “일산 쪽에 비해 편의시설이 부족해 아직까지는 가격 상승이 더디지만 점점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며 “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오히려 메리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탄현지구는 경의선과 경의로를 사이에 두고 아래쪽으로 일산신도시와 접해 있는 택지지구이다. 중산지구는 탄현지구 우측에 위치한다. 행신ㆍ화정에 비해서는 중대형 아파트가 많은 편이고 입주시기도 다소 늦은 편이다. 하지만 난개발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기도 하다. 탄현ㆍ중산지구에 가장 큰 호재도 역시 경의선이다. 탄현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 이내에 있는 탄현마을 1단지 경남ㆍ진로의 148.76㎡(45평형)는 지난해 가격이 급등해 최고 6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1년 반 동안 거의 2배 정도 오른 것이다. 지난 2000년 입주한 동신ㆍ서광 등 탄현역 인근 아파트가 시세를 이끌고 있다. 탄현역 인근 상업지구에 개발될 주상복합타운도 집값에 변수로 작용할 예정이다. 이 지역 K공인의 한 관계자는 “현재 사업이 중단됐지만 2,800여가구의 초고층 주상복합이 들어설 계획이어서 언제라도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며 “파주신도시와도 가까워 잠재적 성장 가치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김은경 스피드뱅크 팀장은 “중산ㆍ탄현지구가 일산에 비해 선호도가 떨어졌지만 경의선 개통, 일산역 일대 개발로 관심이 높아졌다”며 “SBS 방송국 일대에 미디어 벨트 개발이 추진돼 상업시설도 추가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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