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해외사용액 사상최대

신용카드 해외사용액 사상최대 2분기 6억7,500만弗…작년 동기비 30% 늘어 지난 2ㆍ4분기 신용카드 해외사용액이 사상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04년 2ㆍ4분기 신용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 4~6월 신용카드 해외사용 금액은 6억7,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3% 증가했으며 전 분기에 비해서도 9.0% 늘었다. 신용카드의 해외사용 인원 역시 119만명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34.0%, 전 분기에 비해 8.0%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계절적으로 1ㆍ4분기에 비해 2ㆍ4분기 중 해외여행자가 크게 늘어나는데다 지난해 2ㆍ4분기의 경우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ㆍSARS)의 영향으로 해외여행자가 비정상적으로 감소한 데 따른 반사효과로 올해 2ㆍ4분기 신용카드 해외사용액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1인당 신용카드 해외사용금액은 567달러로 전 분기보다는 0.9% 늘었으나 전년동기보다는 2.8% 줄었다. 한편 2ㆍ4분기 중 국내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한 6개월 미만의 단기체류 외국인들은 111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48.7% 증가했으며 사용금액도 4억3,200만달러로 44.0% 늘었다. 그러나 1인당 사용금액은 389억달러로 3.2% 감소했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 입력시간 : 2004-09-14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