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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장례식 철통 보안 속 치러져

신도 4,000여명 참석

일반 조문객은 입장 차단

검·경의 추적을 피해 도피하다 숨진 채 발견됐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례가 철통 보안 속에 치러졌다. 30~31일 이틀간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본산인 안성 금수원에서 치러진 유 전 회장의 장례식에는 총 3,000여명의 신도들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반 조문객들의 입장은 차단됐다.

31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상삼리의 구원파 총본산 금수원에서는 유 전 회장의 발인식이 열렸다. 금수원 입구 38번 국도는 신도들이 타고 온 승용차와 승합차, 전세버스가 몰려 이른 아침부터 정체를 빚었다. 경찰에 따르면 장례 첫날인 30일에는 신도 2,000여명이 금수원을 찾았으며 31일 추가로 1,500여명이 조문을 왔다. 유 전 회장의 발인식에는 총 3,000여명의 신도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조문객은 금수원에 들어갈 수조차 없었다. 구원파는 초청된 유 전 회장의 일부 지인 외에 일반 조문객은 받지 않았으며 특히 취재진에 대해서는 접근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 헬기나 헬리캠을 이용한 항공 촬영을 할 경우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발인이 끝난 운구행렬은 대강당 2층 유 전 회장의 작업실과 금수원 내부를 둘러본 뒤 장지로 이동했다. 유 전 회장의 시신은 대강당 건물과 인접한 금수원 내 청량산에 묻혔다. 청량산에는 유 전 회장의 장인이자 구원파의 창시자인 권신찬 목사의 묘가 있다.

장례식 참석을 위해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은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씨 등 일가 4명은 장례를 마무리하고 이날 오후 8시 인천구치소로 복귀했다. 도주 중인 차남 혁기씨와 차녀 상나씨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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