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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는 헤지스 "2016년 매출 200억"

트래디셔널 캐주얼론 첫 진출

LF의 헤지스가 국내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LF는 일본 최대 잡화 편집숍 '해피니스앤디'와 헤지스의 잡화와 골프용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해피니스앤디는 일본에서 해외 브랜드로 구성된 편집숍을 운영하는 패션유통기업으로, 도쿄 긴자 등 주요상권에 60여 개의 대형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헤지스는 "중국에 이어 대만, 태국 등 동남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 전략의 하나로 패션 선진국 일본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시장에서 우선 액세서리와 골프라인을 판매하는 헤지스는 앞으로 의류 라인까지 영역을 확대, 2016년까지 50개 이상의 매장에 입점하고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인권 LF 뉴비즈 사업부장(상무)는 "헤지스의 일본 진출은 토종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로는 최초로 제품 경쟁력을 패션 선진국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 진출을 통해 유럽, 미국 등 패션 선진국 진출 확대를 위한 초석을 다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현재 5,000억원 규모인 연간 매출 규모를 5년 이내에 1조원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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