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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에 명품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탄생

울산 남구청이 두왕로에 조성한 ‘메타쉐콰이어 가로수 길’이 지역의 명품 가로수길로 잰 탄생했다.

울산 남구 신두왕로가 메타쉐콰이어 식재를 완료하고 명품 가로수길로 재탄생했다.

울산 남구청은 총 1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10년 준공한 남부순환도로(울산대공원 남문)와 국도14호선 남창로를 연결하는 신두왕로 약 800m 구간에 메타세콰이어 193주를 식재해 특성화된 거리를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달 16일 착수에 들어간 가로수길 조성은 당초 2014년 1월 3일 준공할 예정이었으나 추위가 빨리 찾아올 것을 예상, 가로수의 안정된 안착을 위해 22일 조기 준공하게 됐다고 남구청은 설명했다.

신두왕로에 식재한 메타세콰이어는 수고(높이)가 약 8~10m인 비교적 큰 나무로 명품거리를 즐길 수 있는 시기가 앞 당겨 질 것으로 기대된다.



메타쉐콰이어는 울주군으로부터 상수원보호구역 행위허가를 받아 회야댐에서 굴취한 것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이번 메타세콰이아 거리조성으로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공간이 만들어졌다”며 “수목이 자라 울창한 거리가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완전히 다 자라게 되면 맑은 공기와 건강한 휴양공간에 볼거리까지 제공해 울산에서 또 하나의 명물 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곽경호 기자 kkh1108@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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