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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美PGA공인경기 제주서 열린다

신한금융, 대회타이틀 스폰서 계약… 내달 25~28일 개최<br>총상금·해외선수등 상당폭 축소에… 국내파선수는 출전계획 없어 눈총

신한 금융그룹이 아시아 최초의 미국 PGA 공인 경기인 2004 PGA투어 코리아 골프챔피언십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신한 금융그룹 최영휘 사장은 4일 서울 중구 다동 한국관광공사 사옥에서 공사 유건 사장과 대회 타이틀 스폰서 조인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신한 코리아골프챔피언십’으로 이름을 바꾼 이 대회는 총상금 350만 달러(우승상금 100만달러) 규모로 오는 11월 25일부터 28일까지 제주 중문 골프장에서 펼쳐지게 됐다. 신한 금융그룹은 대회 상금 중 일부인 20억원을 지원하고 주관방송사인 KBS를 통해 100회 광고를 약속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회 주최측인 관광공사는 이날 대회 규모와 출전 선수를 확정 발표했으나, 지난 1월 PGA와 조인식때 밝혔던 내용보다는 상당 폭 축소됐다. 당초 총상금 400만 달러에 국내 투어 선수 5명을 포함해 총 60명이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이날 상금 350만 달러에 36명만 참가하며 국내 파 선수 출전 계획은 없다고 발표한 것. 특히 출전 선수 부문에서는 당초 미국 PGA투어 상위 랭커 20명과 유럽PGA투어 10명, 한국과 아시아, 호주, 남아공, 일본 투어 각 5명, 주최측 초청 선수 5명 등으로 세계 각 투어 선수가 포함될 것이라고 발표한 것과 달리 PGA투어 측이 정한 30명에 관광 공사측이 따로 초청한 파드레이그 해링턴, 닉 팔도 등 5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공사 측은 국내 파 선수 출전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최경주와 나상욱이 한국 선수”라고 답하다가 남은 1명의 출전 카드를 국내 선수용으로 전환토록 노력하겠다고 응수, 빈축을 샀다. 공사 측은 36명의 프로골퍼 외에 여자 아마추어인 미셸 위의 출전을 추진 중이다. 이처럼 상금 및 선수 규모가 줄어 든 것은 당초 예상만큼 스폰서 영입이 쉽지 않아 선수들의 교통 및 숙박 경비를 감당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상금을 포함해 총 115억원의 경비가 소요될 이 대회를 위해 공사 측이 유치한 스폰서는 지난 1월 이미 확정됐던 제주도, 신라호텔, KBS 외에 이날 조인식을 치른 신한 금융그룹과 휠라, BMW 등 뿐으로 대회 개최를 50여일 남긴 현재까지 크게 모자란 상황이다. 공사 측은 총 경비 중 40%는 공사 예산과 문화관광부의 홍보 예산으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정부 예산 투입의 정당성에 대한 질문에 “이 대회 유치를 통해 총 560여 억원의 직간접적 국가 홍보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회는 KBS를 통해 국내에는 생중계되고 미국NBC-TV와 USA네트워크를 통해서 녹화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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