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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경제초점] 국내 금리 전망... 추가하락 가능성

지난 주 시장금리는 급락세를 보였다. 그동안 연말요인으로 인해 자금운용을 자제했던 금융권이 연초를 맞아 적극적으로 채권시장에 다시 가담함으로써 금리는 주초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S&P사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하고 원화환율도 하락세를 지속하는 등 호재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금리하락폭은 더욱 확대됐다. 특히 국고채에 대한 매수세가 강하게 일면서 국고채수익률이 6% 아래로 큰 폭으로 떨어져 콜금리보다 낮아짐으로써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낮아지는 장단기금리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결국 국고채수익률은 5.93%, 콜금리는 6.32%까지 떨어지며 한 주를 마감했다. 과거 장단기금리 역전현상이 주로 금융경색에 따른 단기금리 상승에 의해 나타났던데 비해 이번의 장단기금리 역전은 장기금리가 하락해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이번 주 시장금리는 하락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에 빠져나갔던 자금들이 다시 투신사로 환류되고 있고 금리하락으로 더 이상 자금운용처를 찾지 못하는 금융기관들이 자금을 투신사로 떠넘기는 형국이 전개되고 있어 투신사들의 채권매수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콜금리를 추가인하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금리하락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아직도 확고해 금리하락 압력은 아직도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고채수익률이 이미 정부가 의도했던 수준까지 하락했고 특히 장단기금리가 역전된 상태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금리하락에는 일정한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공:삼성경제연구소 경제동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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