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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한국미 살린 전통공원 준공

실크로드의 중심도시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한국의 전통미를 살린 서울정원이 조성됐다. 프랑스, 독일, 몽골, 이집트 등에 이은 8번째 서울정원이다.

서울시는 임종석 정무부시장과 타슈켄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일 타슈켄트시 바부르 공원 내 서울공원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는 타슈켄트시와 2006년 3월 우호협력 협정, 2010년 7월 자매도시 체결 후 공무원 초청연수 등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8,067㎡의 부지에 한국의 누대, 서석지, 호계, 담 등 전통정원 시설물을 설치하고 소나무와 무궁화, 과꽃 등을 주로 심어 서울공원을 완성했다. 서울공원은 2009년 5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을 때 타슈켄트에 거주하는 고려인 5만 5,000여 명으로부터 애환을 달래줄 공원을 조성해달라는 요청을 받아 조성됐다. 시는 서울공원 조성을 위한 설계공모를 시행, 전통미를 살린 '서울별서(別墅)'를 당선작으로 선정해 올해 5월 준공했다. 공원 조성에는 26억원이 투입됐다. 시는 이집트 카이로를 시작으로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몽골 울란바토르에 이어 타슈켄트에도 서울공원을 조성함으로써 총 7개국 8곳에 서울을 상징하는 공원, 숲, 거리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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