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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세트 구성 변화 바람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롱 아이언 대체한 제품 출시 잇달아

최근 액센츄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필 미켈슨(미국)은 4번 아이언은 캘러웨이 X-포지드 제품을, 5번부터 피칭웨지까지는 레이저(RAZR) 제품으로 구성했다. 같은 머슬백(헤드 뒷부분이 불룩 튀어나온 형태)이지만 전자는 무게중심 위치를 낮춘 모델이고 후자는 최상급의 전통 머슬백 헤드다. 이안 폴터(잉글랜드)는 4~7번은 캐비티백(헤드 뒷부분이 움푹 패인 형태) 모델인 코브라 프로 CB, 8번부터는 머슬백 모델인 프로 MB로 구성했다. 전통적인 아이언세트 구성 방식에 변화가 일고 있다. 다루기 어려운 롱 아이언을 다른 클럽으로 대체해 샷 일관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이다. 프로들 사이에서는 롱 아이언을 실수 완화성이 비교적 높은 캐비티 백 모델로 대신한 혼합 아이언(blended iron) 세트를 사용하는 선수들이 늘고 있다. 아마추어들은 유틸리티 클럽이나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증가하는 추세다. 골프용품 브랜드들도 앞다퉈 하이브리드 클럽과 아이언을 섞은 이른 바 ‘콤보 아이언세트’를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본격적인 콤보 아이언세트 바람을 몰고 왔던 아담스골프는 ‘아이디어테크 V3’를 내놓았다. 8개 세트 가운데 4ㆍ5ㆍ6번은 하이브리드, 7번부터 피칭ㆍ갭 웨지까지는 아이언이다. 아이언을 단조 제품으로 변경하는 등 지난해 a7OS보다 프리미엄급을 추구했다. 핑 ‘K15’ 아이언세트도 4ㆍ5번 아이언 대신 하이브리드 클럽을 포함시켰고 여성 전용 ‘페이스’에도 5ㆍ6번 아이언을 빼고 2개의 하이브리드 클럽을 넣었다. 코브라ㆍ푸마골프도 3ㆍ4ㆍ5번 아이언 대신 같은 번호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대체한 ‘S3 하이브리드 아이언세트’를 판매한다. 혼합 세트를 선택하면 하이브리드 클럽 별도 구입 가격을 30~40%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강상범 핑골프 마케팅팀장은 “롱 아이언보다 치기 쉬운 하이브리드 클럽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혼합 아이언세트 수요가 늘고 있다”며 “골퍼들은 ‘이중 구매’를 피할 수 있고 업체는 시니어와 여성 등 틈새 시장을 공략할 수 있기 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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