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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화성탐사 ‘희망’ 포기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일본의 첫 화성탐사선인 `노조미(희망)`의 화성탐사를 포기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노조미는 화성에서 약 120만㎞ 떨어진 거리까지 접근했으나 고장 난 전기회로의 복구가 이뤄지지 않아 화성탐사를 위한 궤도진입이 불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186억엔을 투입한 일본 최초의 화성탐사사업은 실패로 막을 내리게 됐다. JAXA는 9일 마지막으로 전기회로 복구를 시도했다가 실패하자 노조미를 화성표면에서 약 1,000㎞ 떨어진 우주공간을 통과하도록 궤도를 수정했다. 이로써 노조미는 16일 화성 중력권을 벗어나 인공위성으로서 태양을 중심으로 한 궤도를 떠돌게 된다. 1998년 발사된 노조미는 1999년 10월 화성궤도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연료공급 계통과 전원 계통에 고장이 잇따라 발생해 올해 12월로 궤도진입이 크게 늦어진 상태였다. 일본은 지난달 29일 주력 H2A 로켓을 이용한 정보수집 위성 2기의 추가 발사에 실패했고, 이에 앞서 환경관측위성인 `미도리`와 `미도리2호`도 전원과 추진 계통에 문제가 발생해 기능이 정지되는 등 잇달아 우주개발사업에서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 H2A 로켓에 의한 기상위성 발사 계획도 정보수집 위성 발사의 실패로 연기된 상태다. <도쿄=신윤석 특파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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