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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나·외국어 점수뚝… 중상위권 혼전 예고

● 2013 수능 분석·입시 전략<br>1등급 컷 최대 6점 떨어지고 같은 등급서도 표준점수 격차<br>합격 중요한 변수로 떠오를 듯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배화여고에서 3학년 수험생들이 수능 가채점 결과에 대해 서로 얘기하고 있다. /배우한기자



수능 끝난 학생들 벌벌 떨고 있다
수리나·외국어 점수뚝… 중상위권 혼전 예고● 2013 수능 분석·입시 전략1등급 컷 최대 6점 떨어지고 같은 등급서도 표준점수 격차합격 중요한 변수로 떠오를 듯

권대경기자 kwon@sed.co.kr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배화여고에서 3학년 수험생들이 수능 가채점 결과에 대해 서로 얘기하고 있다. /배우한기자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리 나형과 외국어가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돼 등급 커트라인이 떨어져 이들 과목에서의 변별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어려웠던 언어와 수리 가형은 가채점 결과 올해 전반적으로 점수가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9일 입시업체 메가스터디와 이투스청솔ㆍ유웨이중앙교육에 따르면 올해 시험에서 어려웠던 수리 나형과 외국어의 1등급 커트라인(컷)이 적게는 원점수 기준으로 4점에서 많게는 6점까지 떨어졌다.

◇1등급 컷 언어 98, 수리가ㆍ나, 외국어 91~92=메가스터디는 수험생 5만2,437명의 시험을 가채점한 결과 1등급 컷의 경우 언어 98점, 수리 가형 92점, 수리 나형 92점, 외국어 92점으로 추정했다.

언어는 지난해 94점에서 4점 올랐고 수리 가형도 89점에서 3점 올랐다. 하지만 수리 나형은 96점에서 92점으로 4점 떨어지고 외국어도 97점에서 92점으로 5점 하락할 것으로 봤다.

메가스터디는 외국어 영역의 중상위권 등급 컷 하락 폭이 가장 클 것으로 분석했다. 외국어 2등급 컷은 올해 84점으로 예상돼 지난해보다 10점이 떨어질 것으로 봤고 3등급 컷은 75점으로 무려 12점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4등급 컷도 64점으로 11점의 하락을 예상했다. 수리 나형도 등급 컷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봤으나 폭은 외국어보다는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대로 다소 쉬워진 언어 영역은 등급 컷이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봤다.

2등급 컷은 88점에서 95점으로 7점이 오르고 3등급 컷은 91점으로 10점 상승, 4등급 컷은 84점으로 12점 상승할 것으로 봤다. 수리 가형은 매우 어렵게 출제됐던 지난해 수능에 비해 등급 컷이 약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위권 변별 수준의 난이도는 유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메가스터디가 언어 2.68%, 수리 가형 0.90%, 수리 나형 1.04%, 외국어 0.65%로 추정됐다. 수리 나형은 전반적인 문항의 난도가 상승했지만 지난해와 달리 초고난도 문제가 없어 만점자가 1%에 근접할 것으로 평가했다.



또 모든 문제를 맞췄을 경우 받을 수 있는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언어 125점, 수리 가형 137점, 수리 나형 142점, 외국어 139점이 될 것으로 봤다.

탐구영역은 과목 간 표준점수 차이가 최대 9점까지 벌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이투스청솔과 유웨이중앙교육 등도 메가스터디와 마찬가지로 영역별 등급 컷을 1등급 기준으로 언어 98점, 수리 가형 92점, 수리 나형 92점, 외국어 91~92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중상위 대혼전…외국어ㆍ수리 표준점수가 열쇠=중상위권 학생들의 수리 나형과 외국어 영역 성적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분석돼 두 과목이 합격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어는 특히 1~3등급 중상위권 학생들의 성적 하락이 두드러졌다. 지난해의 경우 1등급 컷과 2등급 컷이 각각 97점과 94점으로 등급 간 격차가 크지 않았지만 올해는 92점과 84점으로 무려 8점으로 벌어져 상위권 변별력이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상위권 점수 차이가 큰 것은 올해 시험에 까다로운 문항이 대거 EBS 비연계로 출제된데다 깊은 사고가 필요한 고급 주제의 글이 지문으로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수험생이 당황하기 쉬운 빈칸 채워 넣기 문제는 올해 6개 중 2문제만 EBS와 연계됐고 3점짜리 고난도 문항 2개는 모두 EBS 비연계로 나왔다.

수리 나형은 1~3등급 컷의 하락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1등급 컷은 4점, 2등급 컷은 6점, 3등급 컷은 5점 하락할 것으로 본 반면 4등급 컷은 2점 5등급 컷은 1점 떨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대성학원이 추정한 표준점수 기준 1등급 컷은 137점으로 외국어(132점), 수리 가(131점), 언어(124점)에 비해 월등히 높아 어려운 시험이었던 것이 확인됐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30번 문항이 지수 로그함수 그래프와 역함수의 고급 응용력을 요구해 상위권의 성적을 판가름할 핵심 문제로 꼽힌다"면서 "2차함수ㆍ거듭제곱근ㆍ정적분 등 영역에서도 고루 변별력 있는 문제가 나와 1등급 학생들끼리도 백분위와 표준점수로 성적의 우열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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