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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출구전략 카운트다운 돌입?

내년 예산안 삭감· 1회 대출규모 축소 등<br>재무부·FRB, 긴급 구제시스템 해제 시작


SetSectionName(); 美 출구전략 카운트다운 돌입? 내년 예산안 삭감· 1회 대출규모 축소 등재무부·FRB, 긴급 구제시스템 해제 시작 뉴욕=권구찬 특파원 chans@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출구전략을 향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나.' 미국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마련한 긴급 시장구제 프로그램을 걷어들이고 있다. 미국 4위 투자은행인 리먼브러더스 붕괴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 꼭 1년 만이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의회 감독위원회(COP)에 출석해 "경제가 점차 활력을 되찾음에 따라 그동안 금융안정을 위해 취했던 이례적 조치 가운데 일부를 거둬들이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7,000억달러의 공적자금을 동원해 시장 수습에 나선 결과 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됐다고 판단, 금융구제계획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남은 재원을 미래 성장에 대비하기 위해 사용하겠다는 의미다. 재무부는 이에 따라 위기악화에 대비해 7,500억달러 규모의 예비비를 내년 예산안에서 삭감하기로 했다. FRB 역시 지난 7월부터 긴급 유동성 공급 밸브를 순차적으로 잠그고 있다. 대출창구를 폐쇄하지는 않았으나 담보조건을 강화하고 1회 대출규모를 줄였다. 이에 따라 긴급 유동성 공급 잔액(자산매입 포함)은 지난해 말 2조3,006억달러에서 8월말 현재 2조1,072억달러로 줄어들었다. 재무부와 FRB의 이 같은 방향 선회는 큰 고비를 넘기자 '출구전략'을 준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풀렸던 유동성을 적극적으로 회수하는 출구전략이 조만간 시행될 것이라는 우려를 의식한 듯 "벼랑 끝에서 벗어났으나 아직도 갈 길이 멀다(가이트너 장관)"며 시기상조론을 어김없이 들고나왔다. 마이클 퍼롤리 JP모건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개최한 경제전망 간담회에 참석해 "긴급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은 연장되지 않고 내년 초면 종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먼 붕괴 직후 도입한 기업어음(CP) 시장과 머니마켓펀드(MMF) 지원창구 등은 내년 2월이 종료시한이다. 양적완화 정책 역시 2단계 속도조절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행한 연설에서 "주택담보부증권(MBS) 매입규모가 계획보다 작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이 프로그램을 가장 효과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해 양적완화 수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FRB는 오는 12월까지 1조2,500억달러를 투입할 예정이지만 지금까지 계획의 절반만 매입해 규모축소가 얼마나 될지 주목된다. 앞서 8월 FRB는 3,000억달러 규모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10월에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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