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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미 금리인상 등 우려로 약세
입력2004-06-12 08:36:43
수정
2004.06.12 08:36:43
미국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유럽 주식시장이 약세권에 머물렀다.
이날 유럽 기술주들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며 이는 먼저 열린 아시아 증시에서기술주들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영국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4,484.00으로 2.10포인트(0.05%) 내렸고 독일 DAX 지수는 7.08포인트(0.18%) 낮은 4,014.56, 프랑스 CAC 40 지수는 12.00포인트(0.32%) 하락한 3,699.38에 각각 마감됐다.
미국 증시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장례식으로 휴장했으나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잇따른 인플레이션 경고 발언은 금리 인상이 예정보다 빨라지거나 인상폭이당초 기대됐던 0.25%포인트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의미로 유럽시장은 받아들였다.
한편 반도체산업협회(SIA)와 도이체방크가 세계 반도체 시장에 대해 상이한 전망을 내놓으며 기술주의 향후 전망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으나 투자자들은 아시아 시장에서의 약세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이에 따라 D램 제조업체 인피니온 테크놀로지가 2%의 낙폭을 보였고 동종업체 ST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가 0.6%,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2.4%, 필립스전자가 1.6%하락률을 각각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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