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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허덕 PC업계에 ‘단비’

정보통신부가 PC경기 진작을 위해 초ㆍ중ㆍ고 등 교육기관의 구형 PC 5만대를 연말까지 교체하기로 함에 따라 장기불황에 빠진 국내 PC시장에 단비가 내릴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PC 5만대는 600억원 규모에 불과하지만 지방자치체ㆍ교육기관 등도 자체 재원으로 추가로 교체할 것으로 예상돼 1,200억원 가량의 수요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물량확보를 겨냥해 학교나 교육청 방문활동을 확대하며 사전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하는 등 마케팅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PC경기 해외 “훈풍”, 국내 “꽁꽁”= 해외에서는 PC 경기가 회복세로 전환되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인 IDC는 5일 올해 세계 PC출하량 증가율 전망치를 지난 6월 6.3%에서 8.3%로 상향 조정했다. 2ㆍ4분기 중 세계 노트북 판매가 22% 증가했기 때문이다. 경기 회복으로 중소기업의 데스크탑 수요도 늘었다. 이에따라 국내 수출 업체들도 어려움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PC시장이 전혀 회복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 1999년과 2000년에 인터넷과 함께 대량 보급된 PC의 경우 교체수요가 2년 가량 더 있어야 하고 국내 경기 회복이 늦어지면서 기업수요도 별로 늘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는 이번에 교체되는 PC가 시장을 활성화시킬 정도로 많지는 않지만 수요를 부추기는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마케팅 전략 강구 “부산”= 업계는 일단 PC를 선택하는 곳이 해당 학교인 만큼 학교에 잘 보이기 위해 사전서비스를 강화키로 하는 등 마케팅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역별로 영업활동 강화방안을 마련할 계획. 정상근 삼성전자 PC사업부 상무는 “이번 교체물량은 당초 예산에 편성되지 않은 만큼 PC업계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직 구체 내용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학교, 교육청 방문 설명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보컴퓨터 역시 올들어 강화해온 사전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고 LG-IBM 역시 지역별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고장이 나지않아도 미리 학교를 방문해 이상여부를 점검해주고 문제점을 해결해주는 서비스다. 김선주 삼보컴퓨터 홍보팀 대리는 “구체 내용이 발표되면 전담팀이 마련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사전 서비스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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