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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8일부터 9개월 대장정

2008년 프로축구가 지난해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와 FA컵 2회 연속 우승팀 전남 드래곤즈의 맞대결로 9개월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포항은 8일 오후3시 홈으로 전남을 불러들여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개막 경기(KBS 1TV 생중계)를 치른다. 지난해 15년만에 K-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포항과 FA컵 2연패를 달성한 전남의 챔피언간 대결이라 리그 개막을 기다려온 팬들을 설레게 한다. 포항은 지난 시즌 MVP 따바레즈와 골키퍼 정성룡이 팀을 떠났지만 데닐손, 파비아노 등 새 외국인 선수와 남궁도, 권집 등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박항서 전 경남FC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전남은 곽태휘, 고기구, 정인환, 이싸빅 등이 공ㆍ수 균형을 꾀한다. 9일에는 서울-울산(서울), 부산-전북(부산), 수원-대전(수원), 경남-대구(창원), 광주-성남(광주ㆍ이상 15시), 제주-인천(제주ㆍ15시30분) 등 6경기가 열려 본격적으로 그라운드를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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