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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업계 첫 오만 진출

조선소 통합시스템 구축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LG CNS가 국내 정보기술(IT) 서비스 업계로는 처음으로 오만에 진출했다. LG CNS는 오만 조선소(Oman Drydock Company) 통합시스템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제2의 두바이'로 주목 받고 있는 오만 두쿰지역 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로, 이 지역에 건설 중인 오만 조선소에 응용시스템 및 하드웨어 일체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사업규모는 약 450만달러이며, 시스템 구축은 2010년 하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지난 4월 개소한 두바이 사무소를 거점으로 한 꾸준한 영업 및 오만 IT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이를 계기로 앞으로 오만을 비롯한 중동 지역에 국내 IT서비스기업들의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동은 오일머니로 벌어들인 엄청난 자금으로 금융ㆍ물류ㆍ관광 허브를 추진해 차세대 IT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IT시장 조사업체인 IDC에 따르면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은 전세계에서 인도와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오는 2013년까지 IT산업이 연평균 7.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이 지역 IT 분야의 지출규모는 약 360억달러로 예상된다. 김영섭 LG CNS 하이테크사업본부장은 "중동의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는 오만에서 IT사업을 수주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LG CNS는 앞으로 중동뿐 아니라 남미, 중국지역 조선 IT시장진출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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