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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GDP 산출방식 개선 움직인

실제 경제수순 저평가 지적.유엔등 국제기구 공식제기한 국가의 전반적인 경제활동을 평가하고 다른 국가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통용되고 있는 국내총생산(GDP) 산출법이 실제 경제 수준을 저평가하고 있다며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유엔 등 국제기구들에 의해 공식 제기됐다. 유엔유럽경제위원회(UNECE)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럽연합통계소(EUROSTAT)는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각 대륙을 대표하는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회의를 갖고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UNECE가 12일 밝혔다. UNECE는 이날 유엔유럽본부의 정례브리핑을 통해 『GDP의 가치평가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일부 국가들은 금융서비스와 컴퓨터 소프트웨어 투자, 비제도권 경제 등의 요소를 포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UNECE는 이번 합동회의에서 이러한 요소들을 반영해 유럽국가의 GDP를 산출해 본 결과 0.9%에서 2.7%까지 GDP 규모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컴퓨터 소프트웨어와 대규모 데이터베이스 구매의 경우 과거에는 중간소비로 분류됐으나 현재 회계방식에서는 투자로 간주되고 있다며, 이러한 차이로 인해 일부 국가에서는 최근 수년간 투자규모가 10%, GDP는 약 2%가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또 일부 전문가들의 주장대로 연구개발(R&D)과 교육 등 인적자산 개발 비용을 투자로 인정할 경우 GDP 규모는 대폭 상향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하 및 불법 경제활동과 같이 통계에서 제외되는 비제도권 경제분야도 실질적인 경제규모를 파악하는데 반영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됐다. UNECE는 독립국가연합(CIS) 소속 국가중 비공식·지하경제 활동이 경제 전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우즈베키스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는 10%, 러시아가 25%, 아르메니아와 그루지아는 33%에 각각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제네바=연합입력시간 2000/05/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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