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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진정한 반등 내년 하반기나 가능"
입력2009-04-27 18:06:30
수정
2009.04.27 18:06:30
이코노미스트 앤디 시에
앤디 시에(중국명 셰궈중ㆍ謝國忠) 전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가 “중국증시의 진정한 반등은 내년 하반기에야 가능하며 부동산시장 회복은 더 더딜 것”이라고 말했다.
27일 중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시에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선전에서 개최된 소규모 강좌에서 “현재 상하이증시는 여전히 침체장 속의 반등상황으로 투자수익을 얻으려면 치고 빠지기를 잘해야지 절대로 사수(死守)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올해 글로벌증시 반등이 자신의 예측보다 빨랐던 데 대해 “반등의 조기도래는 전세계 중앙은행이 자금을 방출하고 금리인하와 국채발행 등을 단행한 결과”라면서 “하지만 경제의 호전은 하루 아침에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 기업들의 실적은 아직 좋아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시에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부동산시장을 더욱 비관적으로 진단했다. 그는 “중국 부동산시장의 참다운 바닥은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파산한 뒤에나 올 것”이라며 “부동산시장의 회복은 오는 2011년에 볼 수 있을까 말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최근 부동산시장에 ‘봄기운’이 나타난 것은 그동안 누적된 매수세가 현실화된 결과”라며 “하지만 지금의 부동산 가격은 집 한채 사는 데 구매자 본인 부부와 부모ㆍ장인장모의 전재산을 털어야 할 정도로 너무 높기 때문에 더 이상 유지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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