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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옵션 비용처리시 순익 15% 줄어

스톡옵션을 회계장부에서 비용으로 처리할 경우 세계 500대 기업의 순이익이 평균 1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종업원스톡옵션연합(EESOC)은 5일 보고서를 통해 스톡옵션의 비용처리를 강행할 경우 노키아와 BP, 글락소 스미스클라인 등 상당수 주요 기업들은 심각한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예상했다. 특히 일부 상장 기업들의 경우 순익을 모두 반납하며 적자기업으로 뒤바뀌게 될 것으로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는 스톡옵션에 따른 유럽 기업들의 순익 감소의 영향을 처음 계량화한 것으로, 이로 인해 유럽 기업과 투자가들 사이의 논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의 회계기준을 도입하고 있는 유럽연합(EU)의 모든 기업들은 회계의 투명성을 위해 오는 2005년부터 스톡옵션을 회계상 비용항목에 포함시키도록 돼 있는 상태. 그러나 대부분의 해당 기업들은 스톡옵션의 미래 가치를 산정하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 등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가 지난 3월 스톡 옵션을 비용처리하기로 회계 기준을 바꾼 이후 현재 구체적인 회계 기준 제정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인텔 등 정보기술(IT) 업체들을 중심으로 하는 미 기업들은 스톡옵션의 경비 처리를 막기 위해 로비를 펼치는 등 회계기준 변경 저지 노력을 강력히 펼치고 있다. <최윤석기자 yoep@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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