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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이 심각하다고는 하지만 취업 준비생 대부분은 여전히 대기업에 눈높이가 맞춰져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대기업 취업만 고집하기보다는 눈높이를 한 단계 낮춰 중소기업 취업에 도전해보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취업 경쟁률이 높지 않고 실무능력을 중시하며 능력 개발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또 대기업에 비해 자신의 능력을 쉽게 드러내보일 수 있어 이직할 때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 취업전략= 공채를 실시하는 중소기업도 있지만 채용규모가 작다 보니 연고채용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이라면 자신의 인맥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대학생인 경우에는 '중활(중소기업체험활동)'을 통해 미리 중소기업의 업무환경ㆍ방식 등을 경험해 보는 것도 좋다. 3~4단계를 거치는 대기업의 채용전형에 비해 중소기업의 채용전형은 보통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으로 이뤄진다.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테스트는 많지 않으므로 시험준비를 하지 않아도 되는 대신 실무능력을 재대로 어필할 수 있어야 한다. 중소기업은 기반여건이 다소 취약하기 때문에 바로 실무에 투입해 결과를 창출해낼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한다. 따라서 지원 직종과 관련된 아르바이트 경력이나 동호회 활동 등을 통해 준비된 인재임을 전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입사지원서를 작성할 때는 희망하는 직종이나 임금ㆍ근로조건 등을 상세하게 기록해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다. 면접에서는 지원자가 회사의 발전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얼마나 오래 일할 사람인지를 파악하기 위한 질문들이 자주 나온다. 규모가 크지 않아 다양한 사람들과의 팀워크도 중요하게 여기므로 성실성과 책임감을 잘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나치게 능력이 뛰어나다거나 경험이 많은 지원자는 금새 다른 직장으로 옮길 가능성이 많아 기업이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 ◇알짜 중소기업 선정방법=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업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다. 특히 재무구조ㆍ매출액ㆍ자산총액 등의 자료는 기업의 안정성과 연관돼 있으므로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관련 정보는 중소기업정보은행(www.digitalsme.com)이나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서 얻을 수 있다. 자본금이나 이익을 어느 정도 내고 있는지를 잘 살펴봐야 하며 단기적인 것만 보지 말고 최근 3~4년 동안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기업 홈페이지도 기업의 문화와 사업내역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방문해봐야 한다. 기업 홈페이지에서는 대략적으로 자본금과 사업내용ㆍ규모 등 회사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가능하다면 보도자료ㆍ연혁 등도 함께 살펴봐 기업의 경영마인드 및 비전을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신력있는 인증을 받았거나 우수중소기업 수상경력이 있는가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NEP(신제품)ㆍNET(신기술) 인증, ISO 9000/14000 인증, 100PPM 인증, Q마크, GD마크, 기타 품질인증 등 인증획득 기업과 최근 2년 이내 중앙행정기관장 이상으로부터 상을 받은 기업 등은 신뢰할 만한 기술이나 사업모델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실제 동종업계 종사자에게 유망기업을 추천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현장에서 근무하는 사람의 실질적인 정보는 알짜 중소기업을 가려내는 결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취업 커뮤니티를 통해 관련 기업에 대한 정보를 묻거나 검색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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