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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전망] 환율 1,100원대 유치 초미 관심

계절에는 거짓이 없다. 입동(7일)을 지난 날씨가 쌀쌀하다. 세상만사가 절기처럼 한결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번 주에도 키워드는 ‘파행’으로 시작한다. 11월의 둘째 주의 관심사는 환율과 금리, 종합부동산세 세율, 파행 국회 와 대통령 남미 순방이라는 다섯가지로 요약된다. 초미의 관심사는 환율. 지난 3일 하루를 빼놓고 12일 동안 속락, 1,110원60전으로 내려앉은 환율이 1,100원대를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환율 하락세가 지속되면 기업들의 수출경쟁력 악화와 수출 탄력 약화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콜금리 목표를 결정한다. 채권시장에서는 조심스럽게 동결을 점치고 있으나 인하 가능성도 없지 않다. 환율 하락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약해지는 반면 수출 둔화 우려가 현실화하는 분위기 때문이다. 내수 침체의 끝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재정경제부도 금리인하를 원하고 있다. 부자들이 귀를 기울일만한 뉴스가 주초 나온다. 종합부동산세 세율이 발표되는 것. 지난 4일 고위당정협의에서 확정된 ‘시가 10억원 이상 고가주택 보유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과세’의 후속편이다. 세율이 나오면 구체적으로 얼마나 세금이 오를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해찬 국무총리의 ‘한나라당은 차떼기당’ 발언 이후 파행을 거듭중인 국회는 여야간 감정대립으로 이번 주에도 쉽게 정상화하지 못할 전망이다. 그러나 민생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흘 이상 이어지는 국회 공전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는데다 여당인 열린 우리당이 국회 단독소집도 고려중이어서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12일 남미 3개국 순방길에 올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칠레와 브라질, 아르헨티나 순방을 포함, 23일까지 이어질 일정에는 재선에 성공한 부시 미 대통령과 단독정상회담이 포함돼 있다. 해외에 나가면 친 기업적인 발언을 내놓는 노 대통령이 기업에 대해 어떤 말을 꺼낼지도 관심거리다. 경제지표중에서는 10일 한국개발연구원의 월간경제동향과 11일 통계청이 내놓을 ’10월중 고용동향’, 산업자원부가 12일 발표할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동향이 주목할만하다. 고용과 소비의 침체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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