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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작성 연습… 부족한 부분 채워라

상반기 - 업종·직종 선택하고 선배 통해 정보 얻어야<br>여름방학 - 자신의 단점 보완하고 인턴·공모전 노리길<br>하반기 - 모의 면접 등 실전 대비 '할 수 있다' 자신감 중요

한 기업체가 진행한 체력면접에서 입사지원자들이 러닝머신을 뛰며 체력을 측정하고 있다. 취업 재수를 피하려면 대학 졸업학년 1년 동안 체계적으로 입사를 위한 준비를 해야 된다. /서울경제DB

최근 한 취업포털이 신입 채용 계획이 있는 424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취업 재수생채용을 꺼린다'고 답한 기업이 54.5%나 됐다. 입사 지원을 명시적으로 제한하는 기업도 22.4%에 달했다. 그 이유로는 '나이가 많으면 동료와의 관계가 불편해질 수 있기 때문', '연이은 낙방으로 패기열정이 부족할 것 같아서' 등이 거론됐다.

조사결과에서 알 수 있듯 대학 졸업 후와 취업 전의 공백기가 길어질수록 자신이 원하는 기업에 입사를 할 확률은 점점 낮아진다. '졸업과 동시에 취업', '가고 싶은 기업 입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려면 대학교 4학년이 됨과 동시에 본격적인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 취업포털 커리어와 함께 취업 성공을 위한 대학 졸업학년의 1년 계획을 짚어본다.

◇상반기=상반기에는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미리 준비하고, 토익이나 자격증 시험은 날짜를 점검해 학업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정을 조절해야 한다. 입사지원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하반기에도 영어 점수 확보가 안 돼 있거나 자격증을 따느라 허둥대면 졸업 전 입사는 물 건너 가는 것이다.

자기소개서 역시 닥치면 쓰겠다는 생각으로 차일피일 미루다 보면 막상 구직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될 시기에 시간을 크게 빼앗길지도 모른다. 온라인 카페나 취업포털을 통해 훌륭한 견본을 참조하면서 입사 지원 시기가 남았더라도 짬이 날 때마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을 통해 반추의 시간을 갖다 보면 자신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다. 영어 점수든 자격증 수든 공모전 수상 경력이든 남들보다 부족한 부분을 남은 기간 혼신의 힘을 다해 채워 넣어야 한다.

이 시기에 해야 할 또 하나의 중요한 일은 업종 및 직종을 선택하는 것이다. 잘할 수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의 접점을 찾은 뒤 해당 업계에 진출한 선배를 찾아가 직접 정보를 얻거나 인터넷 카페에 가입해 인맥을 형성하면 좋다.

이렇게 상반기 때부터 치밀하게 업종을 선택한 뒤 전략적으로 입사를 준비하는 사람과 아무런 준비 없이 시기가 닥쳤을 때 무작정 여기저기 지원서를 들이미는 사람 가운데 누가 성공 확률이 높을 지는 명약관화한 일이다.

◇여름방학=4학년 여름방학은 상반기 때 파악한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거나 인턴에 도전할 수 있는 시기다. 그 동안 수집한 채용정보를 토대로 취업 트렌드와 경향, 자신의 희망분야를 파악했다면 기업이나 학교에서 실시하는 리크루팅 관련 행사나 취업특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취업특전이 있는 공모전을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최가 대기업이거나 공기업일 경우 공모전에서 상을 받으면 향후 취업 시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곳이 대다수다.

특혜가 주어지는 만큼 이런 공모전은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아이디어를 짜내고 시간을 투자해 수상을 하게 됐다면 더할 나위가 없지만 당선에 실패했더라도 그 경험을 이력서에 가감 없이 반영해 여름방학을 그냥 보내지 않았다는 인상을 심어줘야 한다.

◇하반기=지금까지 장전한 실탄을 바탕으로 실제 전장에 뛰어들어야 할 시기다. 기본적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 최근 일부 기업들의 경우 자기소개서가 족보처럼 나돌아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 매년 질문을 바꾸기 때문에 이를 주의해야 한다.

이력서 사진을 별도로 촬영해 놓고, 면접용 정장도 준비한다. 자격증이나 증명서는 미리 챙겨놔야 지원 막판에 허둥대다 기한을 넘겨 결국 지원에 실패하는 낭패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서류통과를 위한 준비는 상반기와 여름방학 때 이미 마친 상황에서 이 시기에 해야 할 일은 면접에 대비한 실전연습이다. 다른 구직자들 혹은 전문가와 함께 모의 면접을 꾸준히 진행하면서 말의 속도나 어투, 논리적 개연성 등 부족한 부분을 빠르게 보완해 나가야 한다.

마인드 컨트롤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가을 낙엽이 지는 시기가 오면 자신은 취업을 아직 못했는데 주위에서 합격을 했다는 소식이 하나 둘씩 들려온다. 자신감은 떨어지고 불안감은 커지더라도 마음을 다잡고 애초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도록 매진해야 한다. 11월에 웃으나 2월에 웃으나 결과는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끊임없이 되뇌는 노력이 필요하다. 도움말=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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