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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대덕밸리에 바이오 산업 중심기지가 새롭게 조성된다. 충북 등 여타 지자체들이 바이오산업을 핵심사업으로 선정하고 이를 육성하자 대덕연구단지 등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좋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대전이 이를 방치해서는 안되겠다는 위기감에서 출발했다. 현재 바이오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지자체는 충남, 경북, 강원도, 전남, 제주시 등 5~6곳에 달하고 있을 정도다. 대전시의 바이오산업 인프라는 튼튼하다. 대덕연구단지내에 정부출연연구소와 민간연구소, 종합대학 등이 자리잡고 있는 동시에 120개 바이오 벤처기업이 입주해 기업활동을 하고 있다. 생명공학연구소, 프래드허치슨 암연구센터, 한남대-프로메가 BT 교육연구원 등이 입주해 있는 등 국내 최대의 바이오산업 인프라가 갖춰져 있기도 하다. 이미 대전시는 바이오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총 550억원을 투입해 부지 3,500평, 연건평 2,900평 규모의 대전 바이오벤처타운 건립사업을 오는 2007년말 완공예정으로 추진 중에 있다. 대전시는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전을 바이오테크노폴리스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마련해 추진하기로 하고 17일 ‘바이오테크노폴리스-대덕’선포식을 갖는다. ‘바이오테크노폴리스-대덕’은 대전을 오는 2015년까지 ‘최적의 기업활동도시, 혁신 R&D 전파도시, 첨단의약시범도시, 국제바이오협력도시’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미래유망 바이오산업으로 바이오의약, 식의약ㆍ기능성식품, 바이오분자 진단 등을 선정한 대전시는 바이오산업 선진화지원센터와 생물의약실용화센터를 설립하고 바이오산업 전문대학원과 나노-바이오 정보전자연구센터도 마련하게 된다. 또 해외 유수의 R&D연구소 유치를 위해 대덕테크노밸리 출자부지중 1만평을 NT, BT 융합화 집적시설 지구로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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