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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 구조조정 기대감…추세 상승 기대난

은행 계열사를 중심으로 증권주가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증시에서는 증권사의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지만 증권업 자체의추세적 상승 가능성은 아직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거래소시장에서 굿모닝신한증권[008670]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세종증권[016420], 대우증권[006800], 현대증권[003450], 대신증권[003540] 등이 3∼8%의 급등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증권업종 지수도 2.83%의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권사의 구조조정이 주가 모멘텀 증시 전문가들은 그동안 논의만 활발했던 증권업계의 구조조정이 점차 현실화되며 일부 증권주의 상승 모멘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금융지주가 LG투자증권을 인수하기로 결의했고 신한금융지주는 굿모닝신한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키기로 했으며 동원지주와 하나은행의 한국투자증권과대한투자증권 인수를 추진 중이다. 비은행, 비그룹 중소형 증권사의 경우는 인수합병(M&A)보다는 청산을 통한 구조조정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시장 점유율이 1∼1.5%에 지나지 않아 인수합병 대상으로의 매력이 크지않고 경쟁 격화로 인한 수익성 감소로 증권사 경영 메리트가 크게 준데다 현재 주가와 주당순자산간 큰 괴리가 청산을 고려하게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은행계 증권사들이 은행의 거대한 인적, 물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소매 영업, 금융상품 판매, 투자은행(IB) 영업부문에서 점진적인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비은행, 비그룹 중소형사도 청산 등을 고려할 수 있어 업계 구조조정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증권주 추세적 상승 기대는 일러 증권업종 구조조정에 대한 이같은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추세적인 상승세로 보기는 아직 이른 것으로 보인다. 이철호 동원증권 책임연구원은 "굿모닝신한이 신한지주의 완전 자회사 편입과수면 밑에 있던 대신증권 M&A 문제가 떠오르면서 `증권업종이 중대 변화를 맞는게아닌가'하는 생각을 갖게 했고 투자 심리를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증권업 자체의 수익성이 낮기 때문에 대신증권 등에 대해 나오고있는 M&A가 실제로 이뤄질 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향후 전망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손현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도 "M&A 관련 사항은 이미 여러차례 나온 얘기라서 주가 상승 요인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최근 증권주가 조정을 받은데다 8월 실적이 양호한데 따른 일시적 매수세가 나온 것으로 추세적 상승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meolakim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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