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올해를 행복추구 원년으로"

노사, 실천선언문 채택… 임금·단체 협상도 합의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노사 공동 실천 선언식을 갖고 실천선언문 채택과 함께 2012년도 임금단체협약을 마무리했다. 박태석(왼쪽부터) 이천노조 위원장과 권오철 사장, 김준수 청주노조 위원장 등이 선언식 이후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노사 공동 실천 선언식을 갖고 실천선언문 채택과 함께 2012년도 임금∙단체협약을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노사 공동 실천 선언문에는 올해를 노와 사가 함께 하는 행복 추구의 원년으로 삼고 노사가 '한솥밥 한식구'의 마음으로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선언문은 특히 ▦구성원 모두의 단합과 최고의 가치 창출을 위한 협력 ▦회사의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경영활동을 통한 SUPEX(Super Excellence) 추구 ▦노조의 활기찬 근무 분위기 조성 및 원가경쟁력 강화 노력 ▦협력적 노사문화로 인간 중심 기업문화 정착의 항목도 포함하고 있다.

임금협상에서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감안해 기본급을 물가인상 수준에 맞춰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흑자 전환을 위해 임금인상을 즉시 반영하지 않고 연말까지 임금인상분의 절반을 유예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SK하이닉스의 한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노조가 창립된 1987년 이후 무분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상생의 노사 관계라는 전통을 바탕으로 현재의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회사의 경쟁력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