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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진보세력에 '사상전' 선포

수만명 '사이버군단' 조직, 안보현안 적극 대처키로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 등 국내 보수단체가 수만명에 달하는 '사이버 군단'을 조직, 진보단체에 맞서 인터넷을 통한 '사상전'을벌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렇지 않아도 국가보안법 개폐 등 각종 안보현안을 놓고 양분된 국내의 보.혁 갈등이 더욱 심화돼 심각한 사회적 여파가 우려되고 있다. 향군은 11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송파구 신천동 향군회관 2층 그랜드볼룸에서 '인터넷 범국민구국협의회' 발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국가보안법 개폐 등 각종 안보현안이 등장할 때마다 진보세력을 표방하는 네티즌이 결집하는 것에 맞서 보수층을 한데 끌어모아 '사이버전'을 치르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보수층에서도 최근 각종 현안 때마다 드러난 인터넷의 엄청난 전파력과 네티즌들의 '결집력'을 절감, 사이버 상을 통해 안보현안에 대한 의견을 적극 개진키로 한 결과다. '인터넷 범국민구국협의회'는 향군 인터넷 신문인 '코나스'의 인터넷 회원 3만여명과 참전단체를 비롯, 안보.보훈단체 네티즌 등 90여개 단체 5만명의 네티즌으로 조직된다고 향군측은 밝혔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발기선언문에서 "2000년 6.15 선언 이후 지난 4년여동안 이념적 정체성이 크게 훼손, 현저하게 좌향좌하고 말았다. 현재 남한사회에는 무수히많은 친북사이트들이 민족공조를 앞세워 대남선동에 광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상훈 향군 회장을 비롯, 백선엽 예비역 장군 등 군 원로, 보수를 표방하는 각종 인터넷 신문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향군 관계자는 "오늘부터 진보단체와 각종 친북단체 등을 상대로 '사상전'을 선포한다"며 "인터넷은 '핵탄두'와 같은 전파력을 갖고 있어 사이버상을 통해 보수층의 안보논리를 개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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