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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가 미래 먹거리다] 외국인 관광객 2000만시대 열려면

숙박·쇼핑·안내시설 늘리고 관광전문인력 대폭 육성을


지난해 11월21일 인천공사 입국장.

아시아나항공 OZ368편을 통해 중국 상하이에서 입국한 1,000만번째 외국인 관광객 리팅팅(28)씨를 국내외 취재진과 관광업계 관련자들이 둘러쌌다.

한태근 아시아나항공 서비스본부장은 중국인 리팅팅씨에게 축하와 환영의 의미로 국제선 일반석 왕복 항공권과 꽃다발을 증정했고 리팅팅씨는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돌파는 지난 1978년 100만명을 기록한 후 34년 만에, 2000년 500만명을 돌파한 지 12년 만에 이룬 쾌거였다.

1월 말 집계가 끝나봐야 알겠지만 업계에서는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숫자가 최대 1,15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제부터다. 1,000만명을 뛰어넘은 여세를 몰아 외래관광객 1,500만명, 2,0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산적한 과제들이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관광객 1,000만명을 겨우 돌파한 지금 숙소와 안내, 쇼핑시설 등이 태부족"이라며 "외래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수용태세의 체계적 점검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은 업계의 다른 관계자들도 인정하는 바다.

15일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외래방문객 숫자가 1,150만명을 기록했다고 축제 분위기에 젖어 있지만 숙박시설만 충분했다면 1,400만명도 무난했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017년 외래관광객 유치목표를 1,700만 명으로 잡고 관광산업 경쟁력을 아시아 3위까지 끌어올리는 한편 국민들의 국내 여행일수도 1인당 15일로 늘려 잡는 등 구체적인 중단기 계획을 수립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할 경우 외래관광객들이 국내에서 지출하고 돌아가는 액수는 2011년 13조원에서 2017년에는 23조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 1인당 여행일수가 15일로 늘어나면 이에 따른 소비 역시 2011년 20조원에서 2017년에는 45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때쯤이면 관광업에 종사하는 인구도 현재의 70만명에서 142만명까지 증가해 일자리 창출에도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공사는 이를 실천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류관광 MICE단지 조성 ▦관광전문인력 양성▦지역관광활성화 ▦숙박시설 확충 인프라펀드 조성 ▦남북 연계관광을 통한 외래관광객 100만명 유치 ▦관광안내 원스톱 서비스 체제 구축 ▦국민행복관광 지원 확대 등 '행복관광 7대 사업과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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