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국민은 손을 내밀면 금방이라도 닿을 만큼 가까운 곳에 있는 대통령을 소망하고 있다”며 “청와대 대통령 시대를 끝내고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 시민들의 이웃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지금의 청와대는 개방해서 국민에게 돌려 드리겠다”며 “이제 대통령 집무실이 청와대라는 이름을 대신하고, 청와대는 더이상 높은 권부를 상징하는 용어가 아니라 서울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을 뜻하는 용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넓은 청와대 대부분은 대통령을 위한 공간이고 극히 적은 일부를 수백명 대통령 비서실 직원들의 업무공간으로 사용하는 이상한 곳이었다”며 “말하자면 대통령은 비서실 직원들과도 철저히 격리돼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탈권위주의 시대에 맞게 달라져야 한다”며 “잘못된 대통령 문화의 한 장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대통령 문화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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