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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코오롱, 실적호전 불구 주가상승 어려워"<대신증권>

대신증권은 FnC코오롱[001370]에 대해 9월 실적이 호전됐지만 현재 주가는 고평가된 상태로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무리라며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신증권 정연우 애널리스트는 FnC코오롱의 9월 매출액은 작년동월대비 49.1% 증가, 매출총이익은 51.9% 늘어 9월 단일 매출로는 2001년 기업분할 이후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 애널리스트는 9월 실적호조에도 불구하고 7, 8월의 마케팅비용 증가 등으로 부진, 3.4분기에는 1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4.4분기 이후 실적 개선폭이 커질 전망이며 내년에는 판매회복과 판매관리비 절감 등에 따라 영업이익이 90% 이상 증가한 255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그는 영업실적은 점차 개선될 전망이지만 주가는 3.4분기 영업적자가 단기적인 충격을 주는 것 외에도 현재 내년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이 9배에서 거래되고 있어 고평가된 상태로 가격 메리트가 떨어지기 때문에 주가상승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분법 평가대상인 코오롱패션의 실적 부진과 영업권 상각 등 부실 발생 요인이 남아 있는 점도 위험 요인으로 평가된다며 목표주가는 6천3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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