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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는 BMW 최초의 6기통 투어링 바이크인 K1600 GT와 외관이 업그레이드 된 미들급 로드스터 모터사이클인 F800 R 등 두 종류의 모델을 16일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K1600 GT는 지난해 6월 국내에 출시한 K1600 GTL과는 다른 매력을 지녔다. 동급에서 가장 가벼우면서도 작은 6기통 엔진을 장착했다. 무게가 102.6㎏에 불과한 엔진은 최고 16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고 연비는 21.74㎞/ℓ에 이른다. 인테그럴 ABS 시스템과 주행상황에 따라 서스펜션의 세팅을 변경할 수 있는 ESA II, 급가속 시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것을 제어하는 ASC, 제논 헤드램프, TFT 컬러 모니터 등 첨단 안전 기술을 적용했다. 라이트 그레이 메탈릭과 주홍빛 메탈릭 등 두 가지 색상으로 가격은 3,35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지난 2009년 출시된 F800 R은 남성적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라디에이터를 덮는 사이드 섹션과 앞 바퀴 커버는 남성의 넓은 어깨를 연상시킨다. 스포티한 디자인의 바람막이와 흰색의 방향 표시등, 붉은색 스프링의 스트럿과 핸드브레이크 등 다양한 옵션이 추가돼 뜨거운 모터사이클 경쟁 시장에서 또 다른 트렌드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F800 R은 배기량 798cc 수랭식 병렬 2기통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최고출력 87마력, 최대토크 8.7kg.m의 성능을 자랑하며 효과적인 진동 상쇄장치인 스위블 로드를 장착해 엔진의 진동을 최소화함으로써 직관적인 핸들링과 함께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마그마 레드ㆍ화이트 알루미늄 메탈릭 매트, 알파인 화이트ㆍ블랙 실크 글로스, 미네랄 실버 메탈릭등 3가지 색상이며 가격은 1,51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한편 BMW 모토라드는 지난 해 모터사이클 시장이 경기 침체 등의 악재로 판매 부진의 고전을 면치 못했던 상황에서도 총 917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55.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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