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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빠진 코스닥 "굴뚝株가 받친다"

열병합발전업체등 "수익 안정적" 연일강세<BR>케너텍은 두달도 안돼 수익률 100% 육박

‘코스닥 시장 내가 지킨다(?)’ 최근 열병합발전ㆍ폐기물처리ㆍ철강ㆍ산업재료업체 등 코스닥 굴뚝주들이 뚝심을 발휘하며 연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인터넷주ㆍ휴대폰 부품주ㆍ반도체 장비주들은 3분기 실적 악화 탓에 이렇다할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IT주는 경기 변동에 따라 실적이 크게 요동칠 수 있지만 우량 굴뚝주의 경우 상대적으로 큰 굴곡 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일부 IT 종목에만 관심을 가졌던 외국인 투자자들도 숨겨진 우량 제조업체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주목 받는 굴뚝주 가운데는 소규모 열병합 발전사업체인 케너텍이 첫 손에 꼽힌다. 9월초 5,000원 남짓했던 주가가 최근 급상승하며 1만원을 훌쩍 넘겼다. 두달이 채 안된 기간동안 수익률은 100%에 가깝다. 안정적인 고객인 포스코를 확보하고 있는 데다 새로 시작한 바이오에너지 분야에서 신규 매출이 나타나고 있다는 게 상승세의 배경이다. 산업폐기물 소각ㆍ처리업체인 코엔텍과 인선이엔티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8월부터 강화된 폐기물 관리법이 실행되면서 수혜주로 부각돼 주가가 급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시장 규모가 넓어진 반면 관련 업체 수가 적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자유형 단조업체인 태웅과 액화천연가스(LNG)선 등에 쓰이는 초저온 보냉재 생산업체인 화인텍도 9월초 이후 주가가 쾌속 상승세다. 호황을 맞고 있는 조선업체의 수요 증가 덕에 실적이 호조세를 띠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박정근 동원증권 스몰캡팀 차장은 “IT주 실적에 실망한 외국인 투자자들도 최근 들어 안정적인 수익과 성장이 가능한 전통 제조업체 사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일부 굴뚝주의 경우 단기 급등폭이 지나쳐 적정 주가 수준을 재평가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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