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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특집] 팀 신지애⑤ 온오프라인 응원부대, 팬카페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현재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신지애의 팬모임인 '신지애프로 팬카페'는 지난해 6월 결성됐다. 이 모임의 회장이자 카페를 만든 한유리 씨는 우연한 기회에 신지애와 식사를 하다 그의 착하고 바른 모습, 인간성에 매료되어 영원한 팬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사랑해요, 신지애! 카페 회원은 현재 300명을 넘어섰다. 초등학생부터 60대, 국내 및 해외 등 나이와 장소를 불문한 신지애의 팬들이 모여있다. 특히 아줌마와 아저씨들이 많다고. 온라인을 거점으로하는 만큼 이들의 활동은 실시간적으로 이뤄진다. 대회 때면 응원 메시지는 물론 신지애의 성적과 활약상이 시시각각 올라온다. 그와 관련된 기사는 꼼꼼히 스크랩된다. 오프라인에서의 활약도 심상치 않다. 전국 각지의 회원들이 모여 신지애를 응원하기 위해 대회장을 찾는다. 한 회장은 "피켓응원은 우리 카페가 원조"라며 "전공이 디자인이어서 손수 피켓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눈에 띄어 뉴스에도 나오고 카메라 세례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신지애의 애칭인 '파이널퀸'도 이 곳에서 만들어졌다. "그전까지 기부천사, 미소천사, 빅마마라고 많이 불렀는데 운동선수의 닉네임치고는 너무 카리스마가 없어서 카페에서 공모를 했어요. 제 남편이 응모한 파이널퀸이 뽑혔고, 이후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에서도 사용할 만큼 알려졌습니다. 신지애 선수도 무척 좋아하더라구요." 따스함과 푸근함 전한다 열성팬들이라 신지애와 자주 만나고 싶어하지만 그녀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카페의 철칙이다. 잦은 팬미팅이나 행사초청은 경기력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 회원들도 이를 이해하고 적극 따라주는 분위기다. 회원들 대부분이 실력도 실력이지만 신지애의 인간적인 면모에 반해 팬을 자처하게 됐다. 한 회장은 "신 프로는 샷이 잘 안될 때도 화를 내는 적이 거의 없다"며 "나도 골프를 하지만 그러기가 쉽지 않다. 라이벌도 격려하고 감싸주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 나보다 어리지만 존경할 만하다"고 말했다. 팬카페는 내년에 더욱 활발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LPGA 투어에 전념하기 위해 미국으로 가는 신지애에게 뜨거운 응원과 더불어 언제라도 찾을 수 있는 고향 같은 따스함과 푸근함을 전하는 휴식처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한 회장은 "오초아도 결코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될 것"이라며 '최연소 여제 등극'을 예상했다. 신지애에게 외로움은 없을 듯하다. 어엿한 '팀 신지애'의 일원인 300여명이 넘는 팬카페 회원들이 늘 그와 함께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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