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지역축제 속으로 떠나요

가을 지역축제 속으로 떠나요 월드컵공원 억새축제 16일까지 야간개방인천선 폐열활용 재배 1만여점 국화 전시 7일부터 억새축제가 열리는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옆 하늘공원. 맑고 높은 가을 하늘 아래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서울 월드컵공원에선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억새 축제가 열리고 인천에선 매립지 폐열을 활용해 재배한 국화 작품들이 선보인다. 지방에서도 맛, 춤, 음악 등을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수도권, ‘억새ㆍ국화의 향연’=서울시는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제3회 억새축제’를 개최한다. 평소에는 야간 출입이 금지된 하늘공원이 축제기간에는 밤 10시까지 개방된다. 오색 조명에 물든 3만평 규모의 억새꽃밭과 한강 야경을 함께 구경할 수 있다. 서울시는 축제 첫날인 7일 저녁 6시30분부터 120분간 하늘공원 야외특설무대에서 개막공연을 갖는 등 행사 기간 중 매일 저녁 7시부터 90분간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화 전시회인 ‘2004 드림파크 국화축제’가 8일부터 17일까지 인천 서구 백석동 수도권 매립지공사 청사 내에서 열린다. 매립지에서 발생되는 폐열과 매립가스로 얻은 전기를 활용해 재배한 1만2,600여점의 국화가 전시된다. 안산시는 8일부터 10일까지 고잔동 단원전시관에서 ‘안산 김홍도 축제’를, 17일까지 ‘단원미술대전’을 잇따라 개최한다. 조선시대 대표적 화가인 단원 김홍도의 예술세계와 동 시대를 체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ㆍ대전 ‘맛 대 멋’ = 광주시는 19일부터 24일까지 중외공원 일원에서 ‘오천년 김치의 맛, 광주에서 세계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 11회 광주김치 대축제를 연다. 또 전남 순천 낙안읍성 마을에서는 20일부터 25일까지 전남도내 22개 시ㆍ군이 함께 하는 ‘제11회 남도음식 큰 잔치’가 열린다. 대전에서는 8일부터 10일까지 ‘대전양반 얼씨구’라는 주제의 제22회 한밭문화제가 서대전시민공원 등지에서 개최된다. 충남 부여군은 8일부터 11일까지 백마강변 구드래 광장에서 ‘제 50회 백제 문화제’를 펼친다. 이 기간 백제토기 만들기, 백제의상 입어보기, 백제 목간 만들기등 다양한 역사 체험 행사가 열린다. ◇울산 ‘처용 춤’, 진주 ‘소 싸움’= 울산시는 제38회 처용문화제를 7일부터 20일까지 울산 문수축구경기장 등지에서 연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처용의 꿈, 희망의 울산’. 울산시 남구 황성동 처용암에서 ‘처용제의’로 시작하며, 8~9일 일본과 태국 등 6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문수경기장 특설무대에서 국제민속춤 페스티벌을 펼친다. 진주에서는 올해로 54회째를 맞은 ‘개천예술제’가 10일까지 열린다. 진주성 대첩에서 순국한 넋을 기리는 제향 행사를 비롯해 가장행렬을 비롯, 전국 싸움소 200여마리가 출전하는 제108회 진주 전국 소싸움 대회와 예술경연대회, 실크 페스티벌, 농악축제, 유등축제 등이 펼쳐진다./전국종합 입력시간 : 2004-10-05 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