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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파트 전세→매매 전환비용, 3억 초반대로 좁혀져

전세가비율 60% 넘는 아파트는 1억 더 보태면 내집 마련 가능


최근 2년간 지속된 서울 아파트 전셋값 폭등과 매매가 하락으로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는 데 드는 평균 비용이 3억원대 초반으로 좁혀졌다.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60% 이상을 기록해 '차라리 사자'라는 심리가 강하게 나타날 수 있는 서울 아파트들의 경우 평균 1억원을 추가 부담하면 집을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지난 27일 현재 서울시 전체 아파트의 평균 매매 가격(5억7,558만원)과 전셋값(2억6,181만원)의 차이는 3억1,377만원이다. 2009년 10월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의 차이가 3억7,999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는 데 드는 비용 부담이 2년 만에 약 7,000만원 상당 줄어든 셈이다.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는 평균 비용이 가장 적은 자치구는 금천구(1억4,510만원)로 평균 매매가는 3억280만원, 전셋값은 1억5,770만원이었다. 중랑구(1억4,675만원), 노원구(1억5,253만원), 도봉구(1억5,986만원), 구로구(1억7,422만원), 강북구(1억7,495만원), 관악구(1억7,900만원), 서대문구(1억8,010만원), 은평구(1억8,135만원), 성북구(1억8,635만원), 동대문구(1억8,997만원)도 2억원 이하 비용으로 전세에서 매매로 바꿀 수 있는 자치구다. 반면 강남구는 평균 매매가(11억3,093만원)와 전셋값(4억3,645만원)의 차이가 6억9,448만원에 달했고 서초구(6억6,006만원), 용산구(6억2,144만원)도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는 데 6억원 이상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현재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60%를 넘는 서울 아파트의 경우는 평균 1억1,449만원을 더 부담하면 집을 살 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가 비율이 매매가의 60% 이상인 곳 중 매매전환 비용이 가장 적은 지역은 도봉구로 6,605만원이었고 금천구(7,558만원), 강서구(9,110만원), 중랑구(9,289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채훈식 부동산1번지 실장은 "전세가 비율이 60%에 육박하는 아파트 전세 세입자들은 '차라리 매매로 전환하자'는 심리가 강해질 수 있다"며 "전세가 비율이 높은 아파트가 집값도 더 많이 오르고 있어 실수요자의 경우 대출부담이 없는 선에서 매입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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