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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이후 요통과 다리 저림, 척추 전방 전위증?

외상으로 인한 척추 전방 전위증, 수술 없이 인대강화치료


선선한 날씨, 주말 나들이가 많은 요즘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일반적인 교통사고보다 더 위험한 이유는 정신이 무의식에 가까운 상태에서 사고가 일어나기 때문에 몸이 제대로 된 대비를 하지 못하여 그 충격이 더욱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렇게 무방비한 상태로 일어나게 되는 교통사고는 척추부위에 큰 충격을 주어 척추 전방 전위증으로 나타나기 쉬운데, 보통 교통사고 이후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정도로 생각하고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교통사고 이후 동반되는 어깨나 목, 허리의 가벼운 근육통과 같은 통증 이외에 허리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거나, 허리를 뒤로 젖히는 동작에서 통증이 심각하게 나타난다면, 혹은 엉치 부위에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척추 전방 전위증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척추 전방 전위증은 척추 마디가 서로 어긋나듯 앞 뒤로 튀어나와 통증을 주는 증상이다. 척추가 분리되고 밀려나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주변 신경을 누르게 되면서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으로 다리가 저리고 아픈 듯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가벼운 사고도 척추 전방 전위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아무리 가벼운 사고일지라도 평소 척추 건강이 좋지 않았다면 사고의 규모와는 관계 없이 작은 충격이 척추 전방 전위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큰 외상이 없더라도 허리와 엉치뼈 부근의 통증을 느낀다면 병원을 찾아 정밀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희명병원 신경외과 2 신정호 진료과장은 “척추 전방 전위증은 초기에는 척추의 교정을 위한 물리치료 및 운동치료를 적용하여 치료가 가능하지만 어느 정도 증상이 발전되어 통증이 심한 경우, 인대강화치료를 통해서 통증을 줄여주고 척추부위의 인대를 튼튼하게 해주어 어긋난 부분을 완화시켜주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인대강화치료는 프롤로 주사로 불리며, 손상된 인대와 힘줄에 직접 주사하여 약화된 인대와 힘줄을 강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인대강화치료는 통증을 해소해주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주변 조직을 직접적으로 자극하고 재생을 촉진하여 강화해주기 때문에 초기에는 비교적 근본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

또한 주사를 통한 치료법이기 때문에 다른 시술에 비해서 치료법에 대한 부담감이 적고, 통증을 거의 80% 이상의 확률로 잡아준다. 하지만 척추 전방 전위증이 심각한 경우에는 척추 유합술이나 후방 고정술을 통해 인위적으로 척추 자체를 고정해주는 수술을 적용하여 어긋난 척추를 바로 잡아줄 수 있다.

교통 사고 이후 시작된 통증, 단순 후유증으로 여겨 방치해두면 물리치료나 주사치료와 같은 간단한 치료로는 도저히 치료할 수 없을 만큼 병증이 심각해진다. 통증이 느껴질 때 즉각적인 검진을 통해 통증의 원인을 알아내고 치료하는 것이 척추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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