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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포럼 개최 , 현지 특화형 제품 출시 등 시장 확대 전략 발표
삼성전자가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통해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이어간다
삼성전자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컨벤션센터 CTICC에서 제 3회 ‘아프리카포럼’을 개최하고 현지 스마트TV 생태계를 육성하는 등 현지 TV시장 확대 전략을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우선 아프리카 시장에서 독자적인 스마트TV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남아공 최대 통신사인 ‘텔콤(TELKOM)’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삼성 스마트TV 구입 고객은 무료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는 현지 삼성 스마트TV 사용자가 원활하게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게 해 스마트 TV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 남아공 디지털 위성 TV 사업자인 DSTV와 ‘수퍼스포츠’ 등 스마트 TV 앱을 개발해 스포츠 뉴스와 주문형 비이오(VOD) 서비스를 제공한다. 케냐 지역에서는 지역 최대 컨텐츠 사업자인 모무비스(MoMovies)와 협력해 하반기부터 스마트 TV용 콘텐츠를 VOD로 독점 공급한다.
현지에 특화된 제품도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2분기 중 순간적인 전압 변화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서지세이프 플러스 TV'를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전력이 불안정한 현지 사정에 특화한 제품을 지난해 첫 출시했으며 올해 선보일 신제품 서지세이프 플러스 TV는 내압 기능을 강화하고 LED를 적용해 TV의 화질도 개선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음악시장이 급성장하는 지역 특성에 초점을 맞춰 현지 유명가수 겸 작곡가인 '돈 재지(Don Jazzy)와 제휴하고 아프리카 음악에 특화된 이퀄라이저가 내장된 TV 제품을 선보인다. 또 오는 3분기에는 현지 위성방송사업자 SWS와 제휴해 스포츠 및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 30개 이상의 전문 위성방송 채널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도록 한다.
박광기 삼성전자 아프리카총괄 전무는 “아프리카의 스마트TV 생태계를 육성하고 아프리카에 특화된 제품을 공급해 경제발전으로 급성장중인 아프리카 TV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현지 고객이 원하는 컨텐츠와 서비스, 제품 등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아프리카 평판 TV 시장에서 38.2%, 가나와 케냐, 나이지리아, 남아공 등 등 주요 4개국 평판 3D TV시장에서는 61.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현지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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