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투표일 청와대 표정

16대 총선 투표일인 13일 청와대는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수석비서관들이 출근한 가운데 시간대별 투표상황을 점검하고 예상의석수를 점쳐 보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다.청와대는 특히 이번 총선결과가 향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국정운영은 물론 정국의 향방에 있어서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선거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그러나 정당별 예상의석수 등 선거결과에 대해서는 한결같이『개표 결과를 봐야 하지 않느냐』며 섣부른 전망을 삼갔다. 한 고위 관계자는 『외환위기 극복과 경제회생,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 등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있지 않겠느냐』며 『앞으로 남은 개혁 완수를 위해 국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했다. 이 관계자는 또 『병풍, 세풍, 총풍보다 더 무서운 것이 투표 당일의 「소풍」』이라면서 『20~30대의 투표율이 얼마나 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청와대측은 「영남 65석, 호남 29석」이라는 근본적인 지역구도의 한계 때문에 제1당 달성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속에서 한나라당과의 의석차가 어느 정도가 될지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투표를 앞두고 강원도와 경북 일대에서 번지고 있는 산불이 악재가 되지않을까 걱정하는 시각도 있었다. 한편 청와대 외교 안보수석실은 이날도 투표를 마친 직원들이 대부분 출근해 남북정상회담 준비작업에 여념이 없었다. 황인선기자ISHANG@SED.CO.KR 입력시간 2000/04/13 18:03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