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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선로직스 고강도 구조조정… 인력 감축·부실 자회사 합병

해운업계 최초로 지난 2월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삼선로직스가 인력감축 및 급여 반납, 부실 자회사 합병, 유휴자산 매각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14일 삼선로직스는 부실 계열사 처리 차원에서 자회사인 ㈜삼선글로벌과 손자회사인 ㈜삼선프라임모터스를 합병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선프라임모터스는 삼선로직스와 ㈜삼선글로벌이 각각 50%씩 지분을 보유한 해외 중고차 수입업체다. 삼선로직스는 이외에도 자산가치가 높지만 독자 생존이 어려운 자회사들에 대한 지분 매각 및 부실 계열사 채권 회수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 지난해 말 대비 육상직원의 32%를 감축하는 등 최소 인원만 유지하기로 했으며 임직원들도 비상경영에 동참해 임원과 육상직원이 급여의 40%, 10%씩을 자진 반납했다. 삼선로직스는 또 수익성 부동산, 광업권 및 회원권 매각을 통해 약 110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예정이며 비업무용 자산 매각을 추진하는 등 기업 재무구조 개선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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